한투, "AI 팩토리 우려보다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마진율 보여줄 것"

정호윤 연구원은 네이버가 지난 27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0억달러(1조48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신주 724만1564주를 발행가액 20만4500원에 발행할 예정이며, 유상증자 후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4.5%를 보유하게 된다.
네이버는 AI 팩토리(AI Factory) 사업 확장에 사용하기 위해 최소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GPU)를 확보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장기적으로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사업 파트너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며 2030년까지 5기가와트(GW) 이상의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최신 GPU 공급과 재무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정 연구원은 "빅테크의 자체 AI 칩(ASIC)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엔비디아가 자사 반도체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고객 생태계를 투자와 함께 지원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장기적으로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로 AI 팩토리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시장이 여전히 AI 팩토리 사업의 고객 확보와 자금 조달 가능성에 우려를 품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AI 팩토리는 우려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마진율을 보여준다"며 "GPU 구매·가동 이후 감가상각과 원리금 상환이 끝나는 5년 뒤부터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가 발생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등 기술적 변화로 데이터센터 산업이 본격적으로 커질 시기를 앞두고 있다"며 "대표 플레이어가 될 네이버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