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5281가구다. 지난해 3만7103가구보다 1만1822가구 줄어든 규모다.

올해 입주 물량은 일부 자치구에 집중됐다. 서초구가 5958가구로 가장 많다. 송파구는 2572가구, 중랑구는 195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487가구에 그쳤다. 강남구는 349가구, 도봉구는 299가구다. 용산구와 종로구, 관악구는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주택의 준공 연한도 지역별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대문구에서 입주 10년을 넘긴 아파트는 4만4977가구다. 전체 아파트의 73% 수준이다.
용산구에서는 3만3619가구가 입주 10년을 넘겼다. 전체의 82%에 해당한다. 노후 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은 신축 아파트로 이동하려는 대기 수요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신고가 거래도 나왔다. 서대문구 'DMC파크뷰자이' 전용면적 84㎡는 이달 16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DMC래미안e편한세상' 전용 84㎡도 15억9000만원에 매매됐다.
도봉구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 전용 76㎡는 지난 1월 7억8900만원에 거래됐다. 양천구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2단지' 전용 54㎡는 지난 6월 10억3000만원에 매매됐다.
서울 주택 매매심리도 상승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5.6을 기록했다. 전월 124.9보다 10.7포인트 올랐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부터 200까지로 산출한다. 지수 수준에 따라 상승·보합·하강 국면을 구분한다. 서울은 5월 상승 국면에 해당했다.
입주 물량 감소와 매매심리 회복이 겹치면서 올해 공급하는 서울 아파트에도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62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가구, 84㎡A 53가구, 84㎡B 6가구다. 입주는 2030년 1월로 예정됐다.
단지는 일부 가구에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한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1.63대다. 구체적인 설계와 시설은 모집공고와 견본주택에서 확인해야 한다.
관악구 신림2구역 재개발 사업에서는 올해 하반기 143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28층 규모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강남구에서는 남서울종합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하반기 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입주 물량은 과거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반영된 결과여서 단기간에 늘리기 어렵다"며 "신규 공급이 적고 노후 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