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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코스피 부진에 미국주식 투자 확대...이달 들어 순매수액 5조원 돌파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7-28 13:24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배 추종하는 ETF '속슬', 17억6000만달러 매수 1위...SK하이닉스 ADR, 8억1238만달러 달해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서학 개미들이 다시 미국 주식에 눈을 돌려 순매수를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학개미들이 코스피 부진에 이달 들어 미국 주식 투자를 늘려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서학개미들이 코스피 부진에 이달 들어 미국 주식 투자를 늘려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2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27일(조회일 기준)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35억8999만 달러(5조2762억원)로 집계되며, 5조원을 넘었다. 지난 6월 한 달간 순매수액(6억3296만달러)의 약 5.5배 수준으로 커졌다.

종목별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인 '속슬'(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 순매입액을 이달 가장 많은 17억5919만 달러로 늘렸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순매수액이 8억1238만 달러를 기록했다.

뒤이어 알파벳(2억9567만 달러), 나스닥100 지수의 하루 등락률을 2배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프로셰어즈 울트라 QQQ(ProShares Ultra QQQ) ETF(2억2739만 달러) 순이었다.

반면 한국 주식시장 성과를 3배로 추종하는 '코루'(DIREXION SHARES ETF TRUST DAILY MSCI SOUTH KOREA BULL)는 이틀 전 2억1337만달러에서 1억9204만 달러로 2133만 달러(313억원) 줄어들었다.

서학 개미들은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코루'를 계속 사들여 지난 16일 기준 순매수액은 2억3756만 달러까지 늘어났으나, 이후 비중을 줄이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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