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바리퍼블리카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의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 주도 실증 사업이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협력하고 금융결제원이 사업을 주관한다. 은행 9곳과 PG사 8곳, 대형 수요처 2곳이 참여하는 민간 컨소시엄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국은행의 '프로젝트 한강'에서 검증한 기관용 CBDC 기반 예금토큰 결제 모델을 실제 민간 결제 환경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결제 인프라는 가맹점이 별도의 단말기를 교체하거나 시스템을 새로 개발하지 않아도 기존 결제망으로 예금토큰 결제를 지원하도록 설계된다. 이용자는 은행이 제공하는 예금토큰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기존 결제 방식과 동일한 절차로 결제할 수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PG사로 참여해 가맹점과 결제망을 연동하는 역할을 맡는다.
예금토큰 결제가 상용화되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결제와 동시에 대금이 이동하는 예금토큰 특성상 기존 1~3일가량 소요되던 정산 기간도 즉시 정산에 가까운 수준으로 단축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금 회전이 중요한 소상공인의 현금 흐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토스페이먼츠는 지난 6월 과기정통부, KISA 사업 착수보고를 마쳤다. 지난 22일에는 관계기관 합동 발대식을 열고 사업 추진을 시작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가며 참여 기관들과 세부 일정과 개발 과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토스페이먼츠 이민우 전무는 "새로운 결제 기술은 가맹점이 아무것도 바꾸지 않아도 될 때 자리를 잡는다"며 "그동안 쌓아온 결제 인프라 경험을 바탕으로, 예금토큰도 가맹점이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