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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현장] BTS, 뉴욕도 ‘아리랑’ 열기…북미 투어 두 번째 여정

유병철 기자

입력 2026-08-03 14:10

[공연 현장] BTS, 뉴욕도 ‘아리랑’ 열기…북미 투어 두 번째 여정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세계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이 방탄소년단(BTS)으로 물들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BTS WORLD TOUR ‘ARIRANG’’의 두 번째 북미 투어를 시작했다.

지난달 19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의 공동 헤드라이너로 해당 경기장을 찾은 지 2주 만에 같은 장소에 다시 섰다. 2019년 5월 열린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기준으로는 약 7년 2개월 만이다.

[공연 현장] BTS, 뉴욕도 ‘아리랑’ 열기…북미 투어 두 번째 여정

이번 공연은 그래미가 아시아 음악만 따로 시상하겠다고 하자 방탄소년단이 보이콧을 선언한 직후라 더 관심을 모았다.


이번 공연은 양일간 약 15만 7000명이 함께했다. 경기장 일대는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오랜 친구와 함께한 이들까지 다양한 세대와 국적의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기에 한복을 재해석하거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키 컬러인 붉은색을 활용한 옷, 멤버들의 무대 의상을 오마주한 패션 등 개성 넘치는 차림의 사람들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막이 오르자 거대한 함성이 터졌다. 지축을 뒤흔든다는 말이 실감 되는 순간이었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방탄소년단과 호흡했다. 특히 ‘아리랑’의 수록곡 ‘Aliens’ 전주가 흘러나오자 환호가 한층 커졌고 타이틀곡 ‘SWIM’에서 터진 떼창은 전율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뜨거운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듯 마이크를 객석으로 넘기며 관객들과 하나가 됐다. 이번 월드투어의 상징적인 장면인 한국 민요 ‘아리랑’ 떼창도 이어졌다.

[공연 현장] BTS, 뉴욕도 ‘아리랑’ 열기…북미 투어 두 번째 여정

공연 말미 관객들은 꽃 모양의 플래카드를 일제히 들어 올리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멤버들은 스타디움에 꽃이 만개한 장관을 보고 아름답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북미 투어의 출발이 좋다. 이번 공연의 힘을 받아서 남은 투어들을 열심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늘 저희에게 큰 행복을 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사랑을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거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곡 ‘Into the Sun’에서는 대규모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형형색색의 불꽃과 관객들의 함성이 어우러져 긴 여운을 남겼다.

이날 공연으로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관객 수는 160만 명을 넘어섰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5일과 6일 미국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공연을 한다.

[사진 제공 = 빅히트 뮤직(하이브)]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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