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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 경력직 가입자 87%…취업시장 중심 이동

입력 2026-08-10 08:17

취업보다 이직...가입자 10명 중 9명은 경력직

제로베이스 경력직 가입자 87%…취업시장 중심 이동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데이원컴퍼니의 취업정보회사 제로베이스에서 경력직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취업 교육 시장의 중심축이 신입에서 경력직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직과 커리어 전환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취업 지원 서비스 이용층도 중고신입과 중·고연차 직장인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제로베이스는 10일 지난 7월 전체 서비스 가입자 가운데 경력직 비중이 8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에는 신입 가입자가 51%로 경력직보다 많았지만, 4월 경력직 비중이 72%로 역전된 이후 5월 74%, 6월 86%, 7월 87%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불과 4개월 만에 경력직 비중이 38%포인트 늘어나며 전체 가입자 10명 가운데 약 9명이 경력직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무 경험을 갖춘 직장인의 유입도 두드러졌다. 1분기 평균 3% 수준이던 7년차 이상 가입자 비중은 4월 23%로 크게 증가한 뒤 5월 30%, 6월 34%, 7월 26%를 기록했다. 3년차 이상 가입자 비중 역시 6월 68%, 7월 60%를 유지했다. 회사는 일정 수준 이상의 경력을 갖춘 직장인들도 이직과 커리어 전환을 위해 전문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취업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확대됐다. 제로베이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취업박람회 신청자는 5월 6009명, 6월 6466명, 7월 6142명으로 3개월 연속 6000명을 웃돌았다. 5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신청자는 6206명으로 올해 1분기 월평균 4419명보다 40.4% 증가했다. 방문 상담 신청도 누적 5500건을 돌파했다.

제로베이스는 하반기 채용 시즌에 맞춰 경력직 대상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고신입의 상향 취업을 지원하는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비롯해 대기업 이직 전략을 다루는 오프라인 설명회 등 경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로베이스 관계자는 "최근 가입자 데이터를 통해 첫 취업뿐 아니라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한 이직과 전환 과정에서도 전문적인 취업 지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도 경력과 목표에 맞춘 취업박람회와 설명회,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해 이용자들의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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