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13% 상승...SK하이닉스는 강보합으로 마감...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 주가 충분히 조정받아 저가매수 적기"

11일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 영향으로 4.13% 상승 마감했다. 장중 5.6% 급등하기도 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이 매도한 영향으로 전거래일보다 0.35% 오르는 데 그쳤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96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SK하이닉스를 5000억원 가까이 순매도, 주가 향방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에 대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충분히 조정을 받았다고 판단,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 삼전닉스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매수 기조가 앞서고 있지만 최근 목표가를 하향한 증권사들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1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당사는 대규모 수주잔고와 현금 보유를 근거로 2028년까지는 설비투자(Capex) 규모 유지에 무리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북미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들이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8년까지도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구체적으로 내년 D램 수요 성장률이 27.6%로 2026년(+27.8%)에 이어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사상 최대 수준의 증설에도 생산량 증가율은 2027년 +24.4%, 2028년 +24.0%로 수요 성장률을 지속해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낸드 메모리 수요 성장률은 2026년 19.4%에서 2027년 16.0%로 둔화하고 생산량 증가율이 수요 증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년 3분기부터 가격 하락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하면서 "차익 실현과 수급 부담으로 주가는 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으나, 영업 환경과 산업 전망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22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두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높은 메모리 가격으로 스마트폰 업체들이 구매에 보수적인 태도로 선회하고 있으며 노트북과 PC용 메모리 수요 또한 연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