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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10원이 1차 마지노선...수출업체 매도와 저가 매수세간 치열한 공방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8-14 10:02

일부 외환전문가들, "달러-엔 환율, 양국 통화당국의 의지 보일 경우 아시아통화 강세로 작용할 수 있어"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원-달러 환율 하락이 지속되면서 달러당 1400선이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환율이 1380원대까지 밀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1차 마지노선은 1410원대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에서 6거래일째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에서 6거래일째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3.40원(0.24%)이 하락한 141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지난 7일 13.50원이 급락하며 1411원(주간거래 기준)까지 밀린이후 6거래일째 141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수출기업 및 SK하이닉스의 ADR 자금 유입과 저가 매수세가 팽팽하게 대립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0선이 무너진 이후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지난 7일 99.403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대외 상방 압력과 역내의 달러 공급 우위가 충돌하는 장세"라면서 "국제 유가 및 엔화 방향이 원화에 불리하지만, 수출업체 환전과 기업 외화자금 중심의 달러 공급이 상단을 강하게 누르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순매수 순매도 추이와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 CEIC, LS증권
외국인 순매수 순매도 추이와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 CEIC, LS증권

LS증권의 최광혁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환율 하락은 외국인 순매도세 약화 및 하이닉스의 ADR 자금 유입,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출회 등 수급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며 "구조적인 변화가 아닌 만큼 하락 추세를 지속하기에는 힘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 "장중 주목할 변수는 여러 구두개입성 보도에도 160엔을 다시 위협하고 있는 달러-엔 향방"이라며 "엔화가치 방어를 위한 움직임이 확인될 경우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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