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용칩 용량, 현재 2GW에 불과...블룸버그통신, MS가 데이터센터 용량을 제때 구축할 수 있을 지가 문제"

현재 12GW(기가와트)에서 38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클라우드 '애저'를 운영하는 MS의 현재 데이터센터 용량 12GW 가운데 인공지능(AI) 전용 칩에 집중된 용량은 약 2GW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MS가 데이터센터 용량을 38GW로 확대하면 이 비중이 약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MS는 지난 6월 끝난 2026회계연도에 1450억달러(약 190조원)의 자본지출을 단행했고 이런 지출이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한다.
지난해 초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과잉 투자를 우려해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면서 인프라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실제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의 경우 MS 클라우드에서 원하는 지역의 용량을 확보하지 못하자 경쟁사인 오라클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부족으로 전 세계적인 개발자 플랫폼인 깃허브가 8시간 가까이 마비되는 바람에 경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버를 빌려 쓰게 됐고, 엑스박스의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과부하를 막기 위해 최근 이용시간 상한제를 도입했다.
구글, 아마존, 메타, MS 등 이른바 '빅4'가 향후 몇년간 데이터센터 장비 구축과 임대에 투입하기로 한 금액은 모두 2조4000억달러(약 2100조원)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MS가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 수요 급증에 맞출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센터를 제때 구축하고 가동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문제"라며 "오늘 가동을 시작한 일부 용량이 팬데믹 초기, 재택근무 수요가 증가할 때 처음 구상했던 것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