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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 ‘지역 발전의 길’ 뚫는다…교통망 확충 전방위 속도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14 12:09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재개 본궤도…지평~원주 철도 연장·용문역 KTX 정차 추진
국지도 88호·국도 37호선 확장에 강하·북한강대교까지…“지역 격차↓ 삶의 질 UP”

전진선 양평군수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를 설명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를 설명하고 있다.
양평=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수도권 동부 교통의 새로운 지도를 그리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부터 광역철도와 주요 간선도로, 교량·터널, 생활밀착형 버스와 주차장까지 전방위 교통망 확충을 통해 양평의 지역 발전 기반을 다시 짜겠다는 구상이다.

중첩된 규제와 부족한 교통망은 그동안 양평 발전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걸림돌로 꼽혀왔다.

전 군수는 민선 9기 교통정책의 무게중심을 단순한 도로 확충을 넘어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두고 주요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랜 숙원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재개되고 도로·철도망 확충 계획도 속속 구체화되면서 양평 교통 인프라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양평군은 청량리~서원주 복선 전철 구간을 활용해 경의중앙선을 지평에서 양동을 거쳐 원주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평군
양평군은 청량리~서원주 복선 전철 구간을 활용해 경의중앙선을 지평에서 양동을 거쳐 원주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평군
◇서울~양평 고속도로 다시 달린다…철도는 원주까지 확장 추진

가장 큰 축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다. 지난 3월 사업 재개가 발표되면서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 타당성 재조사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다시 본궤도에 오른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마치고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보상과 공사에 착수해 203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군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관광객 유입과 기업·투자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청량리~서원주 복선전철 구간을 활용해 경의중앙선을 지평에서 양동을 거쳐 원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군은 원주시와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용문역 KTX 정차와 출퇴근 시간대 급행전철 신설도 추진한다.

전 군수는 국토부와 코레일 등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설명하며 동부권 주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평군은 지역 내부의 상습 정체와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군
양평군은 지역 내부의 상습 정체와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군
◇국지도·국도 넓히고 강하·북한강대교 추진…지역 단절 해소

지역 내부의 상습 정체와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 확충도 병행한다.

강상~강하 구간 국지도 88호선 4차선 확장공사는 2025년 보상계획 공고에 이어 올해 하반기 감정평가와 보상 협의에 들어간다.

양근~양평대교 구간 4차선 확장도 함께 추진해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할 계획이다.

개군면 불곡리와 여주시 대신면 보통리를 연결하는 국도 37호선 확포장사업은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도로 안전성을 확보한다.

용문 도심과 동부권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용문다목적청사~마룡리 1.7㎞ 구간 4차선 확장도 경기도 도로건설계획 반영을 추진한다.

강과 산으로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터널 사업도 전 군수 교통정책의 핵심이다.

양근대교~팔당대교 사이 약 25㎞ 구간의 이동 편의를 높일 ‘강하대교’와 서종면~남양주시를 연결하는 ‘북한강대교’ 건설을 상위 도로건설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국토부와 경기도, 인근 지자체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단월면 향소리~산음리 비솔고개에는 1.2㎞ 규모 터널 건설을 추진해 겨울철 교통사고 위험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서종면 북부지역에는 경춘고속도로 노문스마트IC 설치를 추진해 서종IC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강하면 운심리와 서종면 문호리 도시계획도로도 행정절차와 주민 손실보상을 거쳐 2028년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공항버스 모습. /양평군
공항버스 모습. /양평군
◇순환버스에서 주차장까지…주민 체감형 교통복지 강화

전 군수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교통 개선에도 힘을 싣고 있다.

강상면과 양평읍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경의중앙선 양평역을 직접 연결하는 시내 순환버스를 각각 하루 19회와 14회 운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버스노선체계 개편용역을 통해 주민 수요에 맞게 노선을 추가 보완할 예정이다.

광역버스 개통 이후 주차 수요가 늘어난 서종면 문호리에는 주차장 확충도 추진한다.

문호종점 등 4개 예정부지를 검토해 최적지를 선정하고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

결국 전진선 군수가 그리고 있는 교통정책의 방향은 ‘연결’로 서울과 양평을 연결하고, 양평 동·서부를 잇는 동시에 철도역과 주거지역, 관광지와 지역상권을 촘촘하게 연결해 교통 인프라를 지역 성장의 동력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전진선 군수는 “교통 공약은 단순히 도로를 넓히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주민들의 전반적인 통행 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부·경기도 건설계획 반영과 예산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존재하지만 관계부서와 다각적으로 협력해 계획한 공약들이 차질 없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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