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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캄보디아 대표단 초청…건설현장 안전관리 노하우 전수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9-15 00:48

캄보디아 대표단이 참여한 '한-ILO 건설안전 연수'가 14일 서울에서 진행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안전보건공단
캄보디아 대표단이 참여한 '한-ILO 건설안전 연수'가 14일 서울에서 진행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안전보건공단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건설업 분야 산업안전보건 전반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14일 안전보건공단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MLVT)와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MLMUPC) 관계자들을 초청해 글로벌 산업안전보건 발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대표단은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공단과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사무소가 공동 진행하는 연수에 참여해 건설 분야 산업안전보건 제도와 현장 감독·재해조사 실무를 학습한다.

한-ILO 협력사업과 공단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연수에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산업안전보건 감독관 11명과 국토도시건설부 기술직 공무원 5명 등 총 16명이 참가한다. 대표단은 한국의 산업안전 감독 체계부터 건설업 재해예방 정책, 재해조사 기법, 사고조사 보고서 공개제도, 건설기계·장비 안전관리, 현장 점검 실습까지 전 과정을 두루 경험하게 된다.

특히 대표단은 오는 15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방문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경과와 건설업 재해 현황,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의무, 감독 정책 방향 등을 공유받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한국의 정책 경험을 개도국의 산업안전 행정 역량 강화로 연결하는 실질적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캄보디아가 추진 중인 산업안전보건 제도 정비와 현장 감독 역량 강화에 필요한 실무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복합 공정과 폭염 등 기후위기성 위험 요소에 직면한 캄보디아 현지에 한국의 감독·예방·교육 모델이 유용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대표단은 연수 기간 인천안전체험교육장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현장을 찾아 점검 실습을 진행하며 예방 중심의 안전보건 체계를 다각도로 학습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국 건설현장 점검 체크리스트 작성과 사고조사 체계 개편 등 구체적인 실무 개선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한-ILO 협력사업 신호철 총괄기술자문관(CTA)은 "이번 방한 연수는 한국의 건설안전 감독 경험과 재해예방 체계를 캄보디아와 공유해 현장 점검과 사고조사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LO는 한국의 축적된 정책·현장 경험이 캄보디아의 제도 개선과 안전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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