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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고유가·고금리·AI 속도조절 삼중고에 하락 출발…보합권서 등락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9-15 09:48

/연합뉴스
/연합뉴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가 고유가·고금리·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 삼중고 장초반 하락 출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7포인트(0.30%) 내린 6664.20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5.12포인트(0.38%) 하락한 6659.25에 개장했다.

개인은 3930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52억원, 230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0.71%), 삼성전자우(2.56%), SK스퀘어(1.50%)는 올랐고 삼성전기(-0.97%), LG에너지솔루션(-0.43%), 현대차(-0.54%), 삼성바이오로직스(-0.99%), KB금융(-2.04%), 삼성생명(-3.02%)은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56% 내렸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 장기화로 고유가·고금리 상황이 지속 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02% 상승한 배럴당 105.68달러에,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01.3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4일(현지 시각) 장중 5.012%까지 오르며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AI 속도 조절론도 국내 대형 반도체주에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최근 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AI 반도체 지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 앞자리가 바뀌었다는 사실은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미 증시가 장 초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한 채 마감했다"며 "중요한 것은 5%대 돌파 자체보단 현 수준에서 추가 상승이 나타나며 주가 멀티플 디레이팅을 초래할지 여부"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AI 규제와 안전성 관련 뉴스가 빈번하게 등장하면서 반도체주의 단기 주가 변동성을 높일 소지가 있다"며 "개발을 중단하는 게 아니고, 설령 업체 차원의 안전장치 마련이 시행되더라도 중기적으로 정부 규제압력이 낮아질 가능성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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