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logo

ad
ad
ad
ad
ad
ad
ad

HOME  >  IT·과학

구글 검색시장 점유율, 오히려 높아져...마켓워치, "AI 부상으로 위협받을 것이란 분석 어긋나"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9-18 14:38

1천명 설문조사, 응답자 78% 구글 주 검색엔진으로 꼽아...챗GPT, 10%에 그쳐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인공지능(AI) 챗봇의 부상으로 위협받을 것이라던 구글 검색 사업의 시장 지배력이 오히려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장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이 AI부상으로 위협받을 것이라 우려와 달리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켓워치가 17일(현지시간) 설문조사를 통해 보도했다. 사진=AP, 연합뉴스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이 AI부상으로 위협받을 것이라 우려와 달리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켓워치가 17일(현지시간) 설문조사를 통해 보도했다. 사진=AP, 연합뉴스

투자은행 에버코어ISI의 마크 마해니 애널리스트는 전날 낸 노트에서 미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정기 설문조사를 인용해 구글의 주 검색엔진 지위가 2024∼2025년 초 저점 이후 최근 4개 분기 연속 강화됐다고 밝혔다.

8월 설문에서 응답자의 78%가 구글을 주 검색엔진으로 꼽았고, 오픈AI 챗GPT는 2025년 8월 정점(13%)에서 내려와 10%에 머물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구글의 AI 기능이 구글 검색을 잠식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으나 설문 응답자의 60%가 "AI 도입 이후 검색을 더 많이 한다"고 답했고 덜 한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이런 반등세는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의 실제 트래픽 집계에서도 확인된다.

구글의 전 세계 검색 점유율은 2023년 92.9%에서 2025년 7월 10년래 최저 수준인 89.6%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월 90.0%로 다시 올라섰다.

AI 서비스(챗봇) 이용률에서도 구글 제미나이가 챗GPT를 바짝 뒤쫓고 있다. 두 서비스 간 이용률 격차는 3%포인트로 좁혀져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작았다. 2024년 8월 격차는 11%포인트였다.

디지털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AI 어시스턴트 시장점유율은 챗GPT 46.4%, 제미나이 27.7%, 클로드 10.3%였다.

마해니는 AI가 검색 잠식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기능이 검색어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 검색 내 AI 모드 월간활성사용자(MAU)는 10억명을, 제미나이 앱 MAU는 9억5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에버코어는 알파벳 목표주가를 420달러에서 450달러로 올렸다. 17일 종가 대비 30.9% 높은 수준이다.

그러면서 제미나이 앱, 자체 개발 칩의 외부 판매, 자율주행 사업 웨이모 등을 향후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