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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철도·도로망 확충이 용인 미래 경쟁력”…‘용인르네상스 2.0’ 본격화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28 14:05

주요업무 보고회…철도기금 신설·동백~신봉선 등 3개 도시철도 타당성 조사 '총력'
경강선 연장·반도체선·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반도체 산단 도로망 확충

 28일 용인특례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이상일 시장이 시 공직자들에게 적극행정을 주문했다./용인시
28일 용인특례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이상일 시장이 시 공직자들에게 적극행정을 주문했다./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내년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용인르네상스 2.0’의 실행 원년으로 삼고 철도·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이 시장 주재로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교통·산업·교육·복지·문화 등 분야별 핵심 정책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용인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이자 인구 150만을 향해 발전하는 도시”라며 "산업과 도시 규모 확대에 걸맞은 교통·문화·교육·체육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급격한 도시 성장과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도와 도로망 확충을 내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철도기금 신설…동백~신봉·경전철 광교연장·언남~동천 속도

철도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사업 재원 확보를 위한 ‘철도기금’ 신설을 추진하고 관련 조례를 마련하며 단계적으로 기금을 적립해 장기간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철도사업 추진 기반을 강화한다.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언남~동천선 신설 등 3개 도시철도 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도 내년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이들 3개 노선의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동백~신봉선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언남~동천선은 동백~신봉선과 연계하는 신규 노선으로 경제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앞서 철도사업 실현을 위해 변화된 도시개발 여건과 교통수요를 반영하고 최적 노선과 역사 위치 등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용인시
/용인시
◇국가철도망 승부…경강선 연장·반도체선·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광역철도망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과 반도체선,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건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에서 성남을 거쳐 용인 수지와 수원·화성을 연결하는 구상이다.

경강선 연장과 반도체선 역시 처인구 반도체 산업벨트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철도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시장은 그동안 정부와 관계기관을 상대로 이들 철도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다.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는 노선에 대해서도 미반영 사유를 분석하고 사업성을 보완해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구간인 흥덕역과 서천역 진행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도로망 구축 계회도. /용인시
주요 도로망 구축 계회도. /용인시
◇반도체 산단 따라 도로도 넓힌다…남사~화성 연계망 구축

도로망은 반도체 산업과 도시 확장에 맞춰 광역교통망부터 지역 간선도로까지 입체적으로 확충한다.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증가할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처인구 남사읍과 화성특례시 신동을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을 추진한다.

용인 남·북을 연결하는 지방도 321호선 전 구간 확장을 비롯해 국지도 57호선 마평~원삼 구간 차로 개량, 국도 42호선 남동~양지 4차로 신설, 국지도 84·98·82호선 4차로 확장 등 반도체 벨트와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용인시는 현재 국지도 57·82호선과 반도체클러스터 연계 교통망 등을 주요 도로사업으로 관리하고 있다.

용인을 통과하는 11건의 민자도로 사업도 광역 교통망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28일 용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 모습. /용인시
28일 용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 모습. /용인시
◇반도체·교육·복지·문화까지…“시민 행복으로 연결”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도 본격화한다.

반도체산업 협력기금을 조성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을 연계한 ‘용인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생활 인프라도 확대해 기흥어울림센터와 백암초 학교복합시설을 추진하고 성복동 공공복합 문화복지센터, 이동신도시 복합 아트센터 등을 검토한다.

용인 반다비체육센터는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과 은화삼지구, 유림동에는 도서관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확대, 무장애길 조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건강검진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임신지원금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도 검토한다.

이 시장은 “2027년 추진할 사업들은 시민 행복과 도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책들이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의지를 갖고 적극행정을 펼쳐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의 2027년 정책은 결국 급성장하는 도시 규모와 반도체 산업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를 얼마나 적기에 구축하느냐가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

철도기금 마련과 도시철도 사업성 확보, 국가철도망 반영, 반도체 산단을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이 향후 실행 단계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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