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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성공, 광주 발전으로 이어져야”…광주 범시민연대 8대 상생안 촉구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30 16:41

60개 사회단체 대표 100명 연대회의…반도체 배후도시·소부장 국가산단 등 요구
광주시민 5만 서명운동 전개…“산업·교통·생활SOC까지 실질적 상생 필요” 강조

용인 반도체 산단 광주시 상생발전 범시민연대 연대회의 후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괭주시
용인 반도체 산단 광주시 상생발전 범시민연대 연대회의 후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괭주시
광주=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광주시의 산업·교통·생활 인프라를 함께 확충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본격화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산단 광주시 상생발전 범시민연대’(공동대표 안형근·박호연·신원영·박광성)는 지난 29일 광주시청 순암홀에서 사회단체 연대회의를 열고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와 연계한 광주시 상생발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노인회 광주시지회를 비롯한 60여 개 사회단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가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는데 공감하면서도 인접한 시가 실질적인 상생협력 지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반도체 배후도시·소부장 국가산단 필요”…8대 요구 제시

범시민연대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광주시의 실질적 상생협력 지역 인정 ▲반도체 배후도시 육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가산업단지 조성 ▲팔당 상수원 보호에 따른 국가 차원의 지원 ▲중첩규제 개선과 한시적 규제 완화·특례 ▲광역교통망 및 생활SOC 확충 ▲판교·광주·용인·이천 반도체 상생벨트 구축 ▲상시적 상생협력체계 구축 등 8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와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이 광주에도 들어설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한시적인 규제 완화와 특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성공에는 공감하지만 광주가 규제와 부담만 감당해서는 안 된다”며 “산업과 일자리뿐 아니라 교통과 생활 인프라까지 함께 확충되는 실질적인 상생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범시민연대는 앞으로 광주시민 5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취합된 서명부와 공동성명서를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요구사항 반영이 미흡할 경우 궐기대회 등 보다 적극적인 공동행동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광주 지역사회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를 단순한 인접 지역 개발사업이 아닌 경기 동남부 공동성장의 기회로 연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공식화하면서, 향후 정부와 경기도, 관계기관이 어떤 상생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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