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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디페스타(D.FESTA) 소극장축제' 7일 개막…'아시아 연극 교류' 확대

입력 2026-10-02 16:46

- 10월 7~25일 대학로 일대서 개최…3개 섹션 8개 작품 무대에
- 아시아 공동창작 '코 아시아' 첫선…도쿄서도 한국 희곡 낭독공연
- 장경민 이사장 "작은 무대의 실험, 아시아 잇는 지속적 교류로 발전시킬 것"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2026 디페스타(D.FESTA) 소극장축제'가 오는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2026 디페스타(D.FESTA) 소극장축제'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한국소극장협회)
'2026 디페스타(D.FESTA) 소극장축제'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한국소극장협회)
사단법인 한국소극장협회(이사장 장경민)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스무 해를 넘어, 새로운 무대로'를 주제로 삼고 아시아 국가 간 공연 교류 확대를 본격화한다. 그동안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소극장 공연의 활로를 모색해 온 축제는 올해를 기점으로 아시아 공동창작과 한국 작품의 해외 진출 기반을 동시에 다진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아시아 공동창작 프로젝트 '코 아시아(CO ASIA)' ▲해외초청공연 ▲국내초청공연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8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행사는 공간아울, 후암스테이지, 열린극장 등 대학로 소재 3개 소극장에서 분산 진행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섹션은 올해 처음 도입된 국제 공동창작 프로젝트 '코 아시아'다. 국적이나 특정 단체가 주도하는 방식을 벗어나,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아시아 예술가들이 시선을 나누며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모색하는 플랫폼이다.

첫 결과물로는 한국과 대만의 공동 연출을 바탕으로 일본, 홍콩 창작진이 참여한 연극 '작별_남쪽으로 가자'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축제 개막일인 7일과 8일 이틀간 공간아울 무대에 오른다.


해외 및 국내 우수 초청작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해외초청공연으로는 중국 연극 '밤빛괴담'과 일본 연극 '희망없는 자'가 관객을 만난다. 두 작품은 각각 13~14일과 17~18일 공간아울 무대에 오른다.

국내초청공연으로는 '벼랑 위의 오리엔테이션', '3일', '토스트 구워주는 남자', '전하지 못한 진심', '달빛수리점' 등 5편이 무대에 오른다. 이 중 '토스트 구워주는 남자'와 '전하지 못한 진심'은 20일과 21일 열린극장에서 약 10분의 무대 전환 시간을 두고 릴레이로 연이어 공연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희곡을 일본 현지에 소개하는 아웃바운드(Outbound) 교류 행사도 열린다.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 시모키타자와 소극장 B1에서 '소극장축제 인 도쿄'가 개최된다.

기무라 히데아키의 르포를 원작으로 한 한국 연극 '관저의 100시간'을 일본 현지 제작진과 배우들이 새롭게 해석해 낭독공연으로 선보인다. 현지에서는 양국 예술가와 관객이 창작 경험을 나누는 심포지엄도 함께 열린다.

협회는 이번 축제를 발판 삼아 '아시아 공연장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작품 초청으로 시작된 교류가 향후 후속 공연과 공동제작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장경민 이사장은 "지난 20년간 작은 무대에서 이어온 도전과 실험을 바탕으로 이제 아시아와 연결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이번 축제에서 만난 작품과 예술가, 공연장과의 인연이 다음 공연과 공동제작으로 이어지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축제 세부 일정 및 작품별 상세 정보는 한국소극장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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