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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번지점프·집라인 안전 집중 점검…추락방지망 손상 등 15건 적발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0-07 07:24

도, 번지점프 4곳·집라인 6곳 합동점검…6건 시정 요구·9건 개선 권고
추락방지망 찢어짐·안전로프 보풀·전기설비 손상 확인…12월까지 조치

안전점검 모습. /경기도
안전점검 모습. /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도내 번지점프와 집라인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추락방지망 손상과 안전로프 보풀, 전기설비 불량 등 모두 15건의 안전관리 미흡 사항을 확인했다.

도는 7일 레저스포츠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7일부터 17일까지 수원·용인·고양·안산·의왕·동두천·가평 등 7개 시군 및 시설 운영주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번지점프·집라인 10곳 점검…시설·장비 집중 확인

점검 대상은 도내 번지점프 7개소와 집라인 22개소 가운데 상반기 점검 결과와 시설 규모 등을 고려해 선정한 번지점프 4개소와 집라인 6개소 등 모두 10개소다.

도는 남부와 북부 2개 점검반을 편성해 종사자 안전교육과 시설 운영 등 행정사항을 비롯해 주요 시설물과 안전장비의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추락방지망 찢어짐을 비롯해 안전로프 보풀 발생, 전선 분기 연결에 따른 화재 위험, 콘센트 손상, 종사자 안전교육 증빙자료 미비 등이 확인됐다.

한 시설에서는 출발지 추락방지망이 찢어진 상태로 확인돼 교체 또는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시설에는 탑승구 난간과 출발지 게이트 입구에 추락방지망을 추가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또 다른 시설에서는 자유낙하장치인 ‘퀵플라이트’ 로프에 보풀이 발생했고 계단 난간 용접부의 금속 표면이 돌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장비 정기검사와 종사자 안전교육 관련 증빙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

일부 시설에서는 노후 안전점검 표지판과 철골구조물 도장 벗겨짐이 발견됐으며, 키오스크 전원에서 분기한 전선 연결 상태와 조명용 콘센트 손상 등 전기설비 관리 문제도 지적됐다.

◇6건 시정·9건 개선 권고…내년 상반기 이행 여부 확인

도는 전체 지적사항 15건 가운데 추락방지망 보수와 전기설비 정비 등 안전과 직결된 6건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안전로프 교체와 추락방지망 추가 설치 등 나머지 9건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했다.

폐기 대상 가슴줄(하네스) 등 안전장비를 사용 중인 장비와 명확히 구분해 별도로 보관하도록 하는 등 장비 관리 개선도 주문했다.

도는 점검 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하고 시군과 시설 운영주체가 올해 12월까지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를 마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현장을 다시 확인해 개선 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후속 점검에 나선다.

정연석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번지점프와 집라인은 시설과 장비의 작은 손상도 이용자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세심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시군 및 운영주체와 협력해 지적사항이 개선되도록 관리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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