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유휴공간에 50m ‘힐링 맨발길’ 조성…세족장·신발장 등 편의시설 갖춰
농촌공간 재구조화 10년 청사진 주민 의견 수렴…“지역 특성·수요 계획에 반영”

시청사 유휴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힐링 맨발길’을 조성한데 이어 농촌지역의 정주환경과 생활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10년 단위 농촌공간 재구조화·재생 기본계획 수립에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7일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과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챙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시청사 내 유휴공간에 ‘힐링 맨발길’을 조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맨발로 흙을 밟으며 걷는 ‘어싱’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진 데 맞춰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생활권에서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약 50m 규모의 맨발길은 시민과 직원들이 이용하던 청사 내 쉼터와 주변 산책로의 기존 동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변에는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자연 속에서 걷고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입구에는 이용객 편의를 위한 세족장과 신발장도 설치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상시 이용할 수 있으며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위해 반려동물 출입과 자전거·킥보드 탑승은 제한한다.
박 시장은 시청사를 단순한 행정업무 공간을 넘어 시민에게 열린 생활공간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시청사가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휴식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농촌지역의 미래 공간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중장기 계획 마련에도 나섰다.
시는 이날 자연채푸드팜센터 교육장에서 시민과 관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는 관련 법률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 절차로 광주지역 농촌의 현황과 여건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기본계획 주요 내용과 추진 경위를 비롯해 지역 여건 및 현황 분석, 비전과 목표, 농촌재생활성화지역 지정 및 발전전략, 부문별 계획, 농촌특화지구 운영·관리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시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10년 단위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정주환경과 생활서비스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별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발전전략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관열 시장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은 광주시 농촌의 미래 공간구조와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검토해 광주시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농촌의 미래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