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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광화문 밤 밝히는 재즈 선율…세종문화회관, 야외 쉼터 '커튼 콜 가든' 15일 개장

입력 2026-10-12 08:47

- 15일부터 11월 8일까지 ‘예술의 정원’서 라이브 재즈·휴식 공간 제공
- 지역 식음료 브랜드 참여로 야간 상권 활성화 유도…당일 관람객 할인 혜택도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뜰에 가을밤의 정취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문화공간이 열린다.
'커튼콜 가든'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커튼콜 가든'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야간 문화 프로그램인 ‘커튼 콜 가든’ 가을 시즌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도심의 문화공간을 야간 시간대에도 개방해 시민과 관광객의 도심 체류를 늘리고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며, 별도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정원에서는 라이브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 재즈의 산실로 불리는 ‘클럽 야누스(대표 이주엽)’가 기획을 맡아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총 15회의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 대표 재즈 밴드 ‘프렐류드’를 비롯해 보컬리스트 말로가 주축이 된 여성 4인조 그룹 ‘카리나 네뷸라’, 재즈 탱고 그룹 ‘살롱 드 오수경’, 스트리트 재즈 오케스트라 ‘혼토니’ 등이 무대에 올라 정통 재즈부터 보사노바,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한다.


행사가 열리는 예술의 정원은 식물과 조명을 활용해 아늑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공간 조경은 2025년 영국 왕립원예협회(RHS) 플라워쇼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오랑쥬리(대표 주례민)가 담당했다.

아울러 문화예술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을지맥옥', '윤스푸드랩' 등 지역 식음료 브랜드가 정원 내에 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세종문화회관은 당일 공연 관람객이 부스를 이용할 경우 30%, 참여 예술가에게는 50%의 식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방문객들이 공연 관람 후에도 광화문 일대에 머물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안호상 사장은 “문화예술의 가치는 공연장 안에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으로 이어질 때 더욱 깊어진다”며 “커튼 콜 가든이 예술가와 시민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열린 공간이자, 광화문의 밤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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