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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시장 “재외동포청은 세종으로, 동포들은 인천으로”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0-14 09:53

재외동포청 내년 세종 이전…“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완성 위한 큰 방향”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인천 유치 협의 막바지…연 3000~1만명 방문 기대
박 시장, “인천의 불이익·소외 더 없을 것”…재외동포 관련 추가 유치도 예고

박찬대 인천시장. /인천시
박찬대 인천시장. /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14일 정부의 재외동포청 세종 이전 계획과 관련해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인천 유치를 통해 재외동포 교류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을 통해 정부의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에 재외동포청이 포함된 사실을 설명하며 인천이 이번 이전으로 불이익을 받거나 소외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유치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공개하며 재외동포청 이전에 따른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재외동포청 이전, 정부의 국가 행정체계 개편 일환”

정부는 2027년부터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 27곳을 세종으로 이전하고, 2029년까지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건립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번 결정이 재외동포청만을 대상으로 한 개별적인 이전이 아니라 세종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완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한 재외동포청도 내년 세종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

박 시장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이라는 정부 정책의 큰 흐름 속에서 인천이 재외동포 교류와 문화의 실질적인 거점 역할을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교육문화센터 유치 막바지…“동포들이 찾는 인천 만들 것”

박 시장은 시가 김경협 재외동포청장과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인천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으며, 현재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한국어와 역사, 문화를 배우고 세계 각국 동포들의 유물과 기록을 수집·전시하는 교육·문화 교류시설이다.

박 시장은 재외동포청 근무 인원이 157명인 반면 교육문화센터에는 해마다 3000명에서 1만명의 재외동포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교육문화센터 조성사업이 정부 예산에도 반영돼 있어 인천 유치가 성사되면 재외동포와 모국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 소외 없다”…추가 유치 협의도 진행

박 시장은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이 인천의 재외동포 중심도시 역할 축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외에도 추가로 유치를 협의 중인 사안이 있다"며 "관련 내용을 조만간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는 행정기관의 소재지와 별개로 재외동포들이 직접 방문하고 교류하는 교육·문화 기반을 확충해 인천의 국제적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유치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만큼 향후 협의 결과와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박 시장은 "재외동포청 이전 이후에도 인천이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교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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