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정된 19곳은 도서관, 공원, 광장, 문화시설 등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공간들로 구성됐다. 이 중 9곳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한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점 명단은 가능역 고가하부 커뮤니티, 망월사역 만남의 광장, 민락 두물머리 쉼터, 사패산 통나무집, 송산사지근린공원, 신곡새빛정원, 의정부문화역 이음, 의정부미술도서관, 의정부시청, 의정부시 청년다락방, 의정부시 행복나눔목공소, 의정부음악도서관, 의정부 음악정원, 의정부정보도서관, 의정부천문대, 직동근린공원 이니시오 광장, 추동근린공원(추동 숲정원), 하늘빛어린이공원(단풍잎놀이터 2호), 호호당 2호점이다.
이 중 눈에 띄는 두 곳이 있다. 먼저 의정부정보도서관은 의정부시 최초의 공공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재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내부에 새로 조성된 의정부기록공유관이 핵심이다. 이곳에서는 지역의 역사·지리·사회·문화 기록물 가운데 보존 가치가 높은 자료를 디지털로 관리해 시민과 공유하며, QR코드로 관련 정보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고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도 마련돼 있다.
또 다른 한 곳은 직동근린공원 이니시오 광장이다.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군사 벙커와 펜스를 철거한 자리에 진입광장을 새로 조성해, 단절됐던 직동근린공원과 회룡천을 잇고 시민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잔디마당과 벤치, 조명 설치로 야간 보행 안전성도 확보했다. 지난 10월 24~25일에는 이곳에서 이동 도서관과 빈백, 돗자리를 활용한 페스티벌 프로그램이 열려 공연과 체험 거리를 더했다.
의정부시의 이번 사례는 유휴공간 재생부터 세대별 맞춤 공간까지 공공디자인이 지역 일상에 스며드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준다. 상세 정보와 프로그램 일정은 페스티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지역과 일상을 잇는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문화역서울284와 전국 공공디자인 거점 230곳에서 다양한 공공디자인 사례와 활동을 소개하며, 시민이 직접 참여해 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bp_pc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