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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5278억 '역대 최대'…전년比 11.9%↑

신용승 기자

입력 2026-10-28 16:57

/NH농협금융
/NH농협금융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이 은행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증권·자산운용·리츠 등 자본시장 계열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비이자이익이 4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 6월 유상증자와 계열사 자본 확충 효과로 자본적정성도 개선됐다.

28일 NH농협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52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연간 순이익을 넘어선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4조61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0% 증가했다.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은 농협은행 1조7523억원, NH투자증권 1조3489억원, 농협생명·손해 101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본시장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NH투자증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0.3% 증가했고 NH-Amundi자산운용은 242.3%, 리츠운용은 33.5% 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이자이익은 6조64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했다.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에도 기업금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조달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영향이다.

은행·카드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말 1.67%에서 올해 9월 1.71%로 높아졌다. 기업여신 대출 순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조6000억원, 전년 말 대비 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59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5% 증가했다. 주식거래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자산운용 운용자산(AUM) 확대 등에 힘입어 수수료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수수료이익은 2조34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9% 증가했다.

자본적정성도 개선됐다. 농협금융은 지난 6월 말 농협중앙회로부터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핵심 계열사에 자본을 배분했다.

3분기 말 그룹 총자본비율은 16.16%, 기본자본비율은 15.09%, 보통주자본비율은 13.05%를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2%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0.60%, 9.49%와 비교해 각각 개선됐다. 농업지원사업비 차감 전 기준 ROA와 ROE는 각각 0.74%, 11.12%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5%,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4.67%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경제와 농업·농촌을 지원하는 지역밀착형 금융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밀착형 금융프로젝트'를 선정해 동남권과 서북권, 전남권 등에서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추진한다.

농업·농촌 지원 재원으로 사용되는 농업지원사업비는 3분기 말 51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했다.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금액은 1796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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