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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문지르면 녹는 신개념 ‘가루형 스킨케어’ 선봬

입력 2026-10-29 08:59

4년 연구 끝에 수용성 히알루론산 파우더 개발

한국콜마, 문지르면 녹는 신개념 ‘가루형 스킨케어’ 선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국콜마가 피부에 바르면 수분에 녹아 흡수되는 '히알루론산 파우더' 제형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형은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미세한 침 모양의 가루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한국콜마는 기존 스피큘 화장품의 성분 전달 방식에 착안해 피부 자극과 세안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히알루론산을 이 같은 형태의 파우더로 구현한 것은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스피큘은 해면동물에서 얻는 미세한 침 형태의 소재로, 피부 표면을 자극해 화장품 성분의 흡수를 돕는다. 다만 물에 녹지 않는 특성 때문에 피부 자극이나 사용 후 세안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한국콜마는 약 4년간의 연구를 거쳐 히알루론산을 25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뾰족한 결정으로 만드는 공법을 개발했다.

새 제형은 피부에 가루를 올리고 가볍게 문지르면 수분에 녹도록 설계됐다. 별도로 씻어낼 필요가 없으며, 한국콜마가 진행한 실험에서는 일반 크림보다 보습 지속력이 최대 62% 높게 나타났다. 다만 구체적인 실험 조건과 평가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콜마는 이 기술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하고, 레티놀과 병풀추출물, 알란토인 등을 결합한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세럼과 크림, 미스트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스킨케어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제형 안정화 기술과 전달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제형 개발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피부 효능을 체감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K-스킨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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