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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강보합 출발…SK하이닉스 4%대 강세

신용승 기자

입력 2026-10-29 09:47

/연합뉴스
/연합뉴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초반 6060선을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낙관론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대형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0포인트(0.79%) 오른 6060.1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4.78포인트(0.08%) 상승한 6017.22에 개장해 장중 6066.48까지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7억원, 2321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338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45%), SK하이닉스(4.30%), 삼성전자우(0.32%), SK스퀘어(5.10%), 삼성전기(0.23%), 삼성생명(1.35%)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6.80%), 삼성바이오로직스(-0.66%), 현대차(-1.35%), KB금융(-1.04%)은 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워시 의장의 인플레이션 낙관론,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 따른 반도체주 강세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53포인트(0.19%) 오른 5만2475.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1.38포인트(0.28%) 상승한 7743.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2.04포인트(0.27%) 오른 2만6549.8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보상 지표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물가 안정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SK하이닉스의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3.30% 급등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86%), AMD(3.24%), 브로드컴(2.77%)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1.75% 올랐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가 6% 넘게 급등하면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며 "국제유가의 강한 상승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선 점은 외국인 수급과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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