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라 갈가니 부시장과 협력 방안 협의…반도체·문화 분야 교류 등 제안
암스테르담 자위다스독 방문해 고속도로 지하화·복합환승거점 조성 살펴

이 시장은 30일(현지시간) 피렌체 시청에서 파올라 갈가니 부시장과 티치아나 에랄디 국제협력관계 담당 등을 만나 두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1시간가량 논의했다.
◇“용인 르네상스와 피렌체의 만남”
이 시장은 용인시정 표어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와 ‘용인 르네상스 2.0’을 소개하며 창조적 활동을 통해 시민 생활과 도시의 여러 분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시정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르네상스의 발상지이자 메디치 가문의 활동 무대였던 피렌체에서 교류 방안을 논의하게 된데 의미를 부여하며 자매결연과 대학생 교류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 삼성전자 반도체 팹 6기와 SK하이닉스 팹 4기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역 대학의 반도체 인재 양성과 시의 지원, 내년 봄 개교 예정인 반도체고등학교도 소개했다.
◇반도체·케이컬처·대학연극제 교류 제안
이 시장은 용인의 협력 분야가 반도체에 그치지 않는다며 문화 교류도 제안했다. 케이팝과 케이컬처에 관심 있는 피렌체 청년들이 용인 지역 대학에서 배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또 202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피렌체의 대학생들이 참여를 희망하면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갈가니 부시장은 이 시장의 피렌체와 르네상스에 대한 관심에 감사를 표하고 두 도시가 좋은 관계를 맺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자고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세계무역센터에 있는 자위다스독 정보센터를 방문해 사업 설명을 듣고 현장을 살폈다. 자위다스독은 암스테르담 남부 자위다스 지역의 고속도로 A10을 지하화하고 확보한 지상 공간을 활용해 자이드역 일대를 복합 교통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철도망과 도로를 연계해 친환경 경제·상업·주거 복합지구의 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시장과 용인시 대표단은 닐스 판 덴 브링크 자위다스독 프로그램 총괄 교통 매니저에게 사업 현황을 듣고 예산 조달 방식과 사업 진척에 따른 시민 생활의 변화, 주민 평가 등을 물었다.
현재 시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연계해 구성역 주변에 복합환승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용인 기흥IC에서 서울 양재IC까지 26.1㎞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의 이번 방문은 대규모 교통시설을 도시 공간과 연결하는 해외 사례를 살펴보고, 용인 교통 거점 구상에 참고할 방안을 찾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