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가 집계한 2025년 1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에 따르면 세종은 평균 14.21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107.14대 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전국 평균(5.67대 1)의 약 2.5배에 달한다.

세종 내에서는 5생활권 신규 분양 단지들이 청약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공급된 5-1생활권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과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는 각각 12.04대 1, 13.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8월 분양한 5-2생활권 '세종 우미 린 센터파크'는 17.71대 1을 기록했다.
이들 3개 단지는 일반공급 732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 1만404건이 접수됐으며, 모두 계약을 마쳤다.
청약 당첨 가점도 높게 형성됐다.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와 세종 우미 린 센터파크 전용 84㎡ 주요 주택형의 해당지역 당첨 최저가점은 69~73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진행된 세종 우미 린 센터파크 무순위 청약에서는 5가구 모집에 640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28대 1, 최고 경쟁률은 204.5대 1에 달했다.
이 같은 흐름에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아파트에 수요가 몰린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단위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경쟁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 3조원대 스마트시티 개발 추진, 11월 2191가구 공급
청약 수요가 집중된 5생활권에서는 대규모 후속 분양도 예정돼 있다.
세종 5-1생활권 합강동 일대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지역이다. 2018년 국가시범도시 지정 이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등을 거쳐 주거시설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시,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 세종스마트시티가 사업을 추진하며, 약 34만㎡ 규모의 선도지구에는 3조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BS한양이 이달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세종 5-1생활권 L6·L7·L8·L11블록에 들어서며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 가구를 전용면적 84㎡로 공급한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배치돼 있으며 의료·상업·업무시설도 계획돼 있다. 금강과 미호강을 중심으로 한 수변 공간과 공원·녹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5생활권에서 공급된 3개 단지가 모두 400~600가구 규모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공급된다. 기존 분양 단지들의 청약 성적이 후속 공급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