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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교육에 845억 투자…“미래 인재 키울 교육 여건 조성”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1-05 07:21

올해 본예산 2.63% 교육 분야에 편성…교육기관 보조금 585억·직접 투자 260억
학교 시설 개선·통학 안전 강화…내년 환경 개선 시비 부담분 40억으로 확대 추진

지난해 11월 14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처인구 포곡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과 만나 통학로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용인시
지난해 11월 14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처인구 포곡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과 만나 통학로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올해 교육 분야에 845억원을 투입하며 학교 환경 개선과 교육 복지 지원에 나섰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시설과 통학 여건을 손 보고, 교육비 부담을 덜어 미래 인재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5일 올해 본예산 기준 교육 분야에 845억원을 편성,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예산의 2.63% 규모이며 이 가운데 585억원은 교육청·교육지원청·학교를 통해 지원하고 260억원은 입학준비금과 교복비 지원, 교육시설 건립 등에 시가 직접 투자한다.

이 시장은 “교육 수준을 높이는 일은 교육청의 역할이지만 낡은 체육관을 새로 짓거나 학교 앞 건널목을 안전하게 조성하는 것은 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가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29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문화원에서 처인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용인시
지난 9월 29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문화원에서 처인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용인시
◇급식·교육복지에 585억원 지원

교육기관 보조금 585억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은 학교 급식 지원이다. 학교 급식비와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 지원에 457억4366만원을 배정했다.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꿈이룸교육 지원과 미래교육 협력지구 운영, 중·고교 신입생 교복·체육복 지원, 생존수영과 방과후교실 교육협력, 사립유치원 지원 등에는 124억6938만 원이 투입된다. 기초생활보장 교육급여와 학교환경교육사업에도 1억6669만원을 편성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교 시설을 개선하는데 260억원을 직접 사용한다. 초·중·고 입학준비금 29억원, 대안교육기관 학생 교복 지원 1억2000만원, 고등학교 무상교육비 6억97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입시설명회 운영에도 1억4000만원을 배정했다.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조감도. /용인시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조감도. /용인시
용천초어울림센터 조감도. /용인시
용천초어울림센터 조감도. /용인시
◇체육시설 건립부터 통학로 안전까지

학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교육시설 건립도 추진한다. 옛 기흥중학교 부지 다목적체육시설에 86억7800만원, 용천초 어울림센터에 17억원, 처인성어울림센터에 4억6386만원을 지원한다.

급식과 먹거리 지원도 이어간다. G마크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에 18억4500만원, 학교 우유급식에 6억8700만원을 편성했다.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과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 유치원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 등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학교 주변 안전 개선은 교육 예산에만 한정하지 않고 도로·교통 분야와 연계한다. 능원초 앞 승하차 구역을 조성하고 용마초 방음벽을 교체하는 한편, 동막초 등 3곳의 보행로를 개선하고 한얼초 등 4곳의 도로를 재포장한다. 죽전초 등 4곳에는 LED 바닥신호등을 설치하고, 현암초와 솔개초 앞에는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평생학습관 운영과 평생학습박람회, 성인문해교육,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도 56억9387만원을 배정했다. 학교 교육을 넘어 시민의 평생학습과 직업교육 기회를 넓히는데도 힘을 싣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학교 현장과 통학로를 찾아 교육 여건 개선 방안을 살피고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다.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학교 현장과 통학로를 찾아 교육 여건 개선 방안을 살피고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다. /용인시
◇학교 현장 목소리 듣고 개선 과제 해결

이 시장은 2023년부터 지역 초·중·고 학부모와 학교장 간담회를 열어 교육 현장의 요구를 듣고 학교별 현안을 살펴왔다. 지난 3년 동안 39차례 간담회에 학부모와 학교장 1088명이 참석했고 접수된 건의사항 1301건 가운데 753건을 해결했다. 해결률은 57.9%다.

시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현장을 확인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한 결과,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건립과 역북초 체육관 건립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국·도비 1462억원을 확보했다. 백암초 학교복합시설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역북초 체육관은 2026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올해도 학부모와의 소통을 이어간다. 3개 구 초·중학교 학부모 간담회를 마쳤으며 오는 9일 수지구청에서 고등학교 학부모와 만난다. 또 오는 20일에는 특수학교, 25일에는 유치원 학부모와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내년 학교환경 개선 예산 두 배 확대

시는 내년에도 교육 기회 확대와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7년도 본예산안에는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 시비 부담분 40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등록대안교육기관 지원 예산도 7000만원으로 두배 확대하고 사립유치원 방과후과정 지원과 용인시 교육통합브랜드 구축 사업을 새로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3월 개관 예정인 기흥어울림센터의 위탁운영비 등으로 39억원을 편성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교육·문화시설 운영도 지원한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안이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되면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교육 투자를 통해 학교 현장의 개선 과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꾸준히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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