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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소기업 연봉 격차, 10년차 이상 2726만원…신입의 5배

입력 2026-11-05 08:51

잡코리아 '2027 연봉 벤치마크 리포트', 대기업 6100만원·중소기업 3662만원

대기업·중소기업 연봉 격차, 10년차 이상 2726만원…신입의 5배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재직자의 평균 연봉 차이가 경력이 쌓일수록 커져 10년차 이상에서는 2700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5일 발표한 '2027 연봉 벤치마크 리포트'에 따르면 대기업 평균 연봉은 6100만원으로 중소기업(3662만원)의 약 1.7배였다. 중견기업 평균 연봉은 513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는 잡코리아의 기업 데이터와 최근 3년간 이력서 데이터를 활용해 작성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 격차는 0~1년차 544만원에서 2~3년차 834만원, 4~6년차 954만원, 7~9년차 1190만원으로 확대됐다. 10년차 이상에서는 2726만원으로 벌어져 신입 구간의 약 5배에 달했다.

7~9년차에서 10년차 이상으로 넘어가는 구간의 평균 연봉 상승률도 대기업은 46.2%, 중소기업은 22.6%로 차이를 보였다. 중소기업 10년차 이상 평균 연봉은 5135만원으로, 대기업 7~9년차 평균인 5377만원보다 낮았다.

직무별 격차도 컸다. 10년차 이상 AI 직무 평균 연봉은 8197만원으로 디자인 직무(4758만원)보다 3439만원 높았다. 같은 경력 구간에서 AI·머신러닝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971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직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대기업 출신 이직자의 46.5%가 중소기업으로 옮겨 대기업으로 다시 이직한 비율(32.0%)보다 높았다. 잡코리아는 연봉 외에도 업무 범위와 성장 기회 등이 이직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은혜 웍스피어 인사이트전략팀장은 "채용할 포지션의 역할과 경력, 업계의 전반적인 처우까지 함께 살펴야 실효성 있는 연봉 설계와 인재 유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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