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에어버스 등 글로벌 전문가 기조강연...산업 기술 교류 확대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경상북도와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하며, ‘AI와 함께하는 탄소소재의 미래: 우주·항공·방산, 에너지’를 슬로건으로 탄소소재 산업과 첨단산업 간 융복합 방향을 다룬다.
올해 카본코리아는 지난해보다 전시 규모를 약 2배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국내 159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탄소섬유, 그래핀, 탄소나노튜브(CNT), 친환경 리사이클링 복합재 등 소재부터 가공 장비와 완제품에 이르는 전 주기 밸류체인을 선보였다. 누리호에 적용된 페이로드페어링도 전시됐으며, 우주항공과 방산, 에너지,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탄소복합재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수요산업관에서는 대한항공의 중고도 무인기와 소모성 무인 전투기 모형,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N DK에디션 등을 전시했다. 해외관에는 독일과 일본, 미국, 중국 등 5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다. 온·오프라인 B2B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기업 간 기술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고, 경상북도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관에서는 각 지역의 탄소소재·부품 기술 혁신 성과를 공개했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복합소재 산업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개막일인 4일 오후 JEC World를 주최하는 JEC Group의 에릭 피에르장 대표가 글로벌 복합소재 산업의 시장 전망과 혁신 동향을 공유했다. 보잉 구지은 한국기술연구소장, 에어버스 자회사 CTC의 알렉산더 길레센 기술이사, 일본 ICC의 키요시 우자와 소장도 우주항공 및 복합재 제조 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AI를 활용한 제조 공정 혁신 관련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마음AI와 LG CNS, 한양대 등이 참여하는 ‘AI×탄소소재 특별세션’을 비롯해 그래핀 세션과 독일 프라운호퍼 특별세션이 마련됐다. 한국복합재료학회와 공동으로 우주항공 R&D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해외 참가자와 참관객의 편의를 위해 컨퍼런스 현장에는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자막 서비스를 적용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김용만 원장은 “탄소소재는 우주항공과 방산, 친환경 모빌리티 등 첨단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국가 핵심 전략 소재”라며 “국내 탄소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하는 속도를 높이고 AX 전환에 관한 논의를 통해 미래 탄소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마련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박종수 회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제조혁신을 통해 탄소소재의 적용 범위가 우주·항공·방산, 에너지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실질적인 산업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소재기업과 부품기업, 수요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산학연 간 연계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본코리아 2026은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1층에서 진행된다. 행사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카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