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3%, 일본 2%, 대만 증시 3.2% 하락...한국 증시, 대외리스크에 여전히 취약

5일 코스피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오후 3시 5분 현재 6%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가 2%, 대만 증시는 3.2%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8~10% 폭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2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일본 키옥시아홀딩스는 13% 폭락한 반면 대만 TSMC는 낙폭이 1%에도 못 미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전닉스를 중심으로 3조원 넘게 폭탄 매도를 쏟아 부었다. 기관이 6000억원, 개인이 2조2000억원 대규모 매수에 나섰지만 낙 폭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 하원을 물론 주지사를 대거 당선시킨 민주당이 데이터센터 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자 반도체주들이 융탄 폭격을 맞았다.

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이 자체 분석한 결과, 당선·우세를 보인 36개 주 주지사 가운데 34명이 데이터센터에 대해 최소 한 가지 이상 규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래스카를 비롯해 조지아·캔자스·메인·미시간·뉴햄프셔·뉴멕시코·뉴욕·오하이오·오리건·텍사스·위스콘신 등 12개주에서 주지사 당선 또는 우세 후보가 데이터센터 개발의 일시 중단(모라토리엄)을 요구했다.
일시 중단을 요구하지 않은 나머지 24명 중에서도 22명은 적어도 하나 이상의 제한을 지지했다.
15명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을 줄이거나 없애겠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대규모 부지를 둔 텍사스·미시간·뉴멕시코와 소프트뱅크 계열 SB에너지가 8기가와트(GW) 캠퍼스를 계획한 오하이오가 일시 중단 요구 지역에 포함돼 AI 인프라 투자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디인포메이션은 "차입금으로 지은 시설이 제때 수익을 내지 못하면 대출 상환 지연과 임대계약 해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