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꿀알바만을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청년 변혁준(이재욱 분)이 악몽 같은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펼쳐지는 생계형 밥벌이 호러 시리즈다.
총 8부작으로 김민하를 비롯해 이재욱, 고민시, 이희준, 윤경호, 최현욱, 백현진, 조현철, 윤병희, 고창석 등이 출연했다.
‘꿀알바’는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4위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공개 직후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를 기록했고, 브라질, 이집트,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총 51개국 TOP 10에 진입하며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극 중 김민하는 혁준의 동생 변지윤 역을 맡았다. 귀신보다 가난이 더 무서운 그는 현실적인 가치관을 지닌 대범하고 털털한 성격의 인물. 각종 액션부터 현실 남매 호흡까지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면을 생생하게 그려낸 김민하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하나. 몸 사리지 않는 액션
‘꿀알바’를 통해 본격적인 액션 연기에 도전한 김민하. 하나뿐인 오빠 혁준을 구하기 위해 거미인력을 찾아간 지윤은 극장 아르바이트 도중 형체를 알 수 없는 바바리맨과 마주하는가 하면, 과거 육상 선수 시절 경기 중 트랙을 역주행하는 악몽에 빠지고, 피로 가득한 영사실에 들어서는 등 기이한 상황을 연이어 겪었다.
이 과정에서 전속력으로 달려 도망치고, 관리자를 향해 전기 충격기를 꺼내 들거나 정체불명의 바바리맨과 무기를 들고 대치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그는 총을 든 사장(이희준 분)의 위협에 굴하지 않았고, 기괴한 존재들과 맞닥뜨린 순간마다 순발력 있게 맞섰다. 이처럼 김민하는 긴박한 추격전부터 거침없는 몸싸움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둘. 대범하고 강단 있는 성격
대범하고 강단 있는 지윤의 성격 역시 돋보였다.
혁준이 사라지자 망설임 없이 거미인력 사장을 찾아가 오빠의 행방을 캐물으며 으름장을 놓았고, 해당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속 시원함을 선사했다. 또한 자신을 뒤따라오는 연주(고민시 분)의 존재를 빠르게 알아채고 대처하는 빠른 눈치와 대담함까지 드러낸다.
나아가 비현실적인 상황 속 흔들리는 혁준의 멘탈을 잡아주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진취적이고 든든한 면모를 보여 극의 중심을 잘 잡았다. 김민하는 상대가 누구든 할 말은 하고, 두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지윤의 용감함을 꾸밈없는 말투와 능청스러운 태도로 풀어냈다.
셋. 혁준과의 현실남매 케미
김민하와 이재욱의 현실 남매 케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지윤은 갑자기 본인의 면접 의상을 사준 혁준에게 “야, 사람이 안 하던 짓 하면 죽는다던데”라며 장난치면서도 내심 기뻐하는 영락없는 동생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혁준이 과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지윤은 조심스럽게 그에게 중고 명품 벨트를 건네며 “비싼 거라도 두르고 있으면 네가 널 더 아낄까 싶어서”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벼랑 끝에 몰린 가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하며 무심한 듯 다정한 애정을 전한 것.
특히 낯선 세계에서 무사히 돌아온 혁준에게 “오빠 다시는 없어지지 마. 아빠처럼 없어지지 말라고”라고 말하며 그동안의 걱정과 안도감을 내비쳤다. 평소에는 거침없는 말투로 오빠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위기의 순간에는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는 지윤의 진심이 전해진 대목. 김민하는 기묘한 사건이 연이어 펼쳐지는 전개 속에서 현실적인 남매의 유쾌한 호흡부터 애틋한 감정까지 그려내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김민하는 ‘꿀알바’를 통해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몰입도를 높이는 강렬한 액션부터 유쾌한 활력, 깊은 우애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꿀알바’의 중심에서 활약한 그가 차기작에서는 또 어떤 신선한 연기 변신을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꿀알바’는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