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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바로 김이경의… ˝악마가너의이름을부를때˝

입력 2019-09-07 10:27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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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4일 방영 된 tvN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에서는 10년 전, 김이경(이설)의 의붓아버지 김택상 살인 미수 사건의 진범이 드러났다.


그 범인은 바로 김이경의 오빠인 경수(임지규)였다.


하립(정경호)을 찾아와 “제가 그랬습니다, 다 제가 한 거예요”, “비겁했어요 그동안 저, 정말 제가 한 게 아니라, 그렇게 잊어버렸나봐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의 충격적인 말에 하립은 “나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나한테 바라는 게 뭡니까”라고 물었고, 경수는 “적어도 그 쪽은 좋은 사람 같아서요. 전 바보라서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쪽은 바로 잡아갈 방법을 알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그 상황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강하(오의식)은 얼마 전 지구대에서 “저도 부러운데요, 저도 싹 잊어버렸으면, 속 시원하겠는데”라고 말했던 경수의 말을 기억해냈다.


경수(임지규)의 이 고백이 불어올 반향은 과연 무엇일까.


공개된 사진 속 수술실에서 마주한 하립과 모태강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악마에게 달려가 무릎까지 꿇었던 하립은 불신이 가득한 얼굴로 모태강을 바라보고 있다.


모태강과 하립의 영혼 계약에 또다시 변수가 생겼음이 짐작되는 상황. 그런가 하면 다시 만난 모태강과 공수래 사이에도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가 감돈다.


여전히 차가운 눈빛의 모태강과 달리, 공수래는 모든 것이 끝났다는 듯 지친 얼굴을 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방송에서 강하(오의식)는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기억을 잃기 전 그의 정체는 ‘정인석 판사’로, 42살이었다.


하립(정경호)과의 술자리에서 “정인석, 제 이름은 정인석입니다. 길에서 제가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요, 제가 판사래요. (...) 판사래요, 좋은”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하립은 “잘 됐네, 너도 니 길 찾아가야지”라고 말했고, 강하는 “매번 똑같은 꿈을 꿔요. 사도세자처럼 무슨 상자 안에 갇혀 있는 거예요. (...) 그것도 아니면 내가 왜 여기 있는거지, 혼란스러워요. 무섭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자리를 이동해서 홍대 버스킹을 하기 시작했고, 그 곳에는 병원에서 몰래 탈출한 루카(송강)가 있었다.


노래부르는 캘리(이설)와 자신의 아들인 루카(송강)의 모습을 바라보고있던 하립(정경호)은 “사랑을 시작한 아들, 마음이 아픈 아이, 이건 악마의 장난이다. 이런 나를 바라보며 즐기고 있는”이라고 생각하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들의 어긋난 관계는 과연 언제쯤 바로 마주보게 되는 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될까. 그런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류(박성웅)에게 강과장은 “영혼이 있는 인간에겐 양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옳은 것을 알지만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는 인간의 마음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 말에 류(박성웅)은 “그것이 바로 욕망이라는 것입니다. (...) 막상 선택의 순간이 오면, 모든 것을 가지고 싶어 하는”이라 대답했다.


버스킹을 마친 캘리는 팬사인회를 시작했고,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쉬고 있던 루카(송강)은 자신의 형이라 알고있는 하립(정경호)에게 “오늘 같은 날 캘리한테 고백하면 받아 줄까요? 농담이에요, 농담.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세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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