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ad

logo

ad
ad
ad
ad

HOME  >  글로벌마켓

삼성전자 2.8%, 두산에너빌리티 8.5%↓...美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차익실현 매울 출회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7-22 15:00

외인 기관 6000억원 가까이 매도 중...시총 상위 20개 종목, 바이오업종 빼고 대부분 하락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찍은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영향으로 50포인트 넘게 밀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고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가 22일 3220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대럄 매도 영향으로 5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22일 3220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대럄 매도 영향으로 5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3,220.27을 찍으며 지난 11일 종전 연고점(3,216.69)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오후 2시 4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56%(50포인트) 하락한 3160선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현물시장에 1500억원, 기관은 4000억원 가량 차익실현에 나서며 하락 폭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바이오 업종을 제외하고 시총 상위 2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8%, SK하이닉스 1.74% 등 시총 1,2위 반도체 종목이 하락 폭을 주도하고 있는 데다 그동안 상승 폭이 컸던 두산에너빌리티는 8%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시중 은행주와 지주회사 주들도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들이 22일 바이오 업종을 제외하곤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시총 상위 20개 종목들이 22일 바이오 업종을 제외하곤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새벽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로 강세를 보였지만 고점 부담과 차익 실현 매물로 상승 폭을 줄이거나 하락 반전했다.

이날도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오르며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가 이날 조정을 보이고 있는 것은 뉴욕증시의 고점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 한지영 애널리스트는 "최근 뉴욕증시는 장중 매물 출회로 인한 하방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의 2분기 실적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