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시총, 2007년 페트로차이나 이후 아시아 기업으로 최대 규모...삼성전자 시총의 3배 웃돌아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TSMC가 AI 투자 붐에 따른 최첨단 반도체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시총이 1조달러를 돌파한 것은 중국의 석유 국영업체인 페트로차이나가 지난 2007년 달성한 이후 28만만에 처음으로 '시총=1조달러' 기록을 이룩한 것이다.
TSMC 주가가 지난 4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이처럼 3개월만에 최고기를 기록한 것은 엔비디아 애플발 AI반도체칩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TSMC는 지난 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매출이 연간 기준으로 3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혀, 반도체 칩 시장의 독주체체를 돈독히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TSMC의 최첨단 반도체칩 수요가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석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TSMC의 시총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ADR 증권 기준으로 1조2000억달러에 달해 삼성전자 시총(400조원)의 3배에 달한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