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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고양도시포럼이 23일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고양시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광주 기자] 경기 고양시가 주최하는 '2019 고양도시포럼'이 23일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도시재생과 기후, 환경에 관심이 있는 전문가와 시민 등 국내외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는 건축물과 가격이 아니라 생활이라는 새로운 도시로의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며 "얼마나 편하고, 얼마나 행복한 생활을 누릴 것인가가 도시의 정의"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물질적인 변화에만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면 이제는 도시에 마음을 담는 일, 우리 삶을 담는 일을 추진해야 할 때"라며 "고양도시포럼은 멀리 떨어져 있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 생활부터 바꿔 내자는 다짐이고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기조연설에서 "도시는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해답 역시 도시 안에 존재한다"며 "세계의 석학과 시민이 모인 고양도시포럼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도시에 던지는 질문이자 해답"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한번의 개발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고자 40~50층 초고층 건물을 지었는데 수명을 다했을 때 누가 헐고 다시 지을 것인지, 그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며 "결국 이 비용은 미래세대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고 약자들은 더더욱 열악한 환경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도시에 사람을 맞췄던 기성품 도시에서 이제는 사람에 도시를 맞추는 사람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고양은 지역과 계층 현재와 미래를 모두 보듬을 수 있는 포용적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이 차곡차곡 쌓여 도시의 이야기가 되고 역사가 될 것"이라며 "성장의 관성을 버리지 못하고 파괴를 거듭하는 허구에서 깨어나 미래세대를 위한 세계도시의 결단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고양도시포럼은 '도시, 미래를 묻다-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따뜻한 도시를 위해'라는 슬로건으로 도시재생과 기후, 환경 등 2가지 세션으로 운영된다. 세션별로 국외 전문가들의 사례 발표 및 고양시 적용방안이 발표되고, 발표 후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형식적으로 개최돼 온 일반적 포럼과는 달리 지난 22일 세션별 국내외 전문가가 고양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장항습지 등 여건 및 현황파악을 위한 현장답사가 선행돼 실효성 있는 '고양 도시아젠다(Agenda)'를 모색하는 과정도 마련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포럼은 ▲도시재생 세션(오전 9∼12시) ▲기후·환경 세션(오후 1시30분∼4시30분) ▲종합세션(오후 4시50분∼6시)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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