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7(화)

증상 나타날 땐 즉각 당국에 신고, 상담 필요
외출 시에 마스크 필수, 위생수칙도 준수해야

국내서 '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발생한 20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서 '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발생한 20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가 1명 발생하면서 우한 관련 증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건당국에서는 확진 예방을 위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상담을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의하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의심증상으로는 발열과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 발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등 폐렴의심증상, 폐렴 등이 있다.

이날 확진을 받는 환자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고열과 오한, 근육통 등 관련 증상을 나타내 격리된 후 검사를 받고 치료 중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비슷한 증상을 갖고 있는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해 상담과 조치를 받아야 한다. 이 때 의료기관 방문 등으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의료기관에 방문했을 땐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거나 경유했을 경우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 알려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지 않기 위해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은 피하고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시장 등의 특정 장소는 방문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호흡기 증상 등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고 손 씻기,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 방문 후 국내로 귀국할 땐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검역관에게 신고해 검역조사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일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1명,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7명이며 이 중 4명은 격리해제됐고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우한시 198명, 베이징 2명, 선전 1명 등의 환자가 보고됐으며 우한시 198명 중 170명은 격리, 3명은 사망했다. 35명은 중증환자, 위중한 환자도 9명이다.

<뉴시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