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1.10.2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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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씽크포비엘) 군산대 ICT 특성화 취업연계형 사업단의 조주필 교수(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와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8일 군산대학교 ‘SW 세이프티 벨리데이터 양성 과정’을 종료한 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소프트웨어 공학 전문 기업인 ㈜씽크포비엘은 지난 7월 6일부터 3일간 군산대에서 ‘SW 세이프티 벨리데이터 양성 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군산대학교 ICT 특성화 취업연계형 사업단이 참여했으며, 관련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미래 SW 세이프티를 담당한 인력들이, 막연한 경험 노하우가 아닌 객관적이고 기술적인 설계 방법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가 물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그 안전성을 보장하는 검증 기술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자 큰 위험 요소가 됐지만, 여전히 현장에서의 SW세이프티는 프로세스 기반 접근에 머물러 있어, 검증 과정은 다소 기술적이라기보다는 전문가의 주관적 경험과 역량에 의지하는 상황이다.

그 결과 SW 안전성 검증은 ‘아무리 해봤자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사실상 경원시됐는데, 씽크포비엘은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구동 시 발생 가능한 모든 예외 상황을 기술적으로 도출하는 반자동 설계 방법 CETA를 연구해왔다.

군산대 ICT 특성화 취업연계형 사업단의 조주필 교수는 “지역 소재 대학의 경우 수도권 이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IT 융합통신공학 전공 학생들에게 미래 수요가 높은 SW 안전분야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는 점을 중요한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 교수는 “이번 교육에서 제시한 SW 검증 자동화 기술이 학생들에게 막중한 안전 문제가 걸린 업무에 기술의 실용성을 넘어 산업현장의 안전 담당자로서의 도덕적 책임의식 까지를 함양할 계기가 됐음을 시사했다는 의미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소프트웨어 세이프티의 인력 수급 문제는 지금이 민·관·학이 해법을 내놓아야 할 때”라며 “최근 20년만의 SW진흥법 개정으로 추후 학계와 관련 기관에서 소프트웨어 안전 검증에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관심을 보일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SW 세이프티 벨리데이터 양성 과정’에서 소개, 교육된 기술은 국내 기술표준을 주관하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소프트웨어 기능 안전성 검증을 위한 설계 기법 및 측정 방법’으로 2018년에 표준 2건이 제정된 바 있으며 해외에서도 기술적 혁신성을 주목 받아 2018년에 호치민과 다낭 등에서 QA전문가와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여러차례 워크샵이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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