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셀렉스’ 상용화 성공 DNA 함유된 샴푸

 넥스모스, DNA 샴푸 ‘셀렉스’ 상용화 성공(사진제공=넥스모스)
넥스모스, DNA 샴푸 ‘셀렉스’ 상용화 성공(사진제공=넥스모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탈모가 유전적 요인으로 인식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탈모 질환자가 여성과 젊은 연령층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바이오기업 넥스모스(Nexmos, 대표 김정훈, 이완영)는 국내 최초로 DNA ‘압타머’(aptamer)를 활용하여 국내기업과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DNA샴푸 ‘셀렉스’(SELEX) 생산을 완료하고 8천억원 규모 국내 탈모샴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넥스모스는 피부 노화와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 DNA 물질인 ‘압타민C’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 기업이다. DNA 물질을 활용해 샴푸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다.

특히 셀렉스에는 일반샴푸에서 흔히 사용되는 석유계(화학) 계면활성제인 SLS(소듐라우릴설페이트), SLES(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를 일절 첨가하지 않는 등 탈모완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로 제품을 개발했다.

넥스모스 김정훈 대표는 "국내 탈모시장은 연간 약 4조원 규모다. 이중 탈모샴푸 시장은 8천억원에 달한다. DNA 압타머 연구가 치료제뿐만 아니라 이 기술을 이용해 코스메슈티컬 시장 등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탈모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하며 ‘황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홈케어’ 수요가 늘면서 관련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넥스모스 김대표는 “DNA 압타머를 활용하여 항산화물질의 타깃하는 ‘압타민 플랫폼’을 통해 기존에 소개된 압타민C 뿐 아니라 새로운 항산화 물질도 발굴 중이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제품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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