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2.05.19(목)

‘가맹사업법’ 개정안 국회 통과.. 가맹점 모집 위해서는 한 곳 이상 직영점을 1년 이상 운영해야..
생활맥주는 현재 전국 200여 개 매장 중 23곳을 직영점으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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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활맥주 매장 모습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 직영점의 중요성이 꾸준히 대두되어 왔다. 직영점은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자, 가맹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대비할 노하우를 축적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직영점이 많을수록 가맹점 평균 매출이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또다수의 직영점을 운영할 경우, 가맹사업 외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겨 가맹점에 대한 지원이 늘고 부담금액은 줄어든다. 하지만 실제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의 비율은 매우 낮다.

이러한 가운데,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한 곳이상의 직영점을 1년 이상 운영해야만 한다는 내용의 ‘가맹사업법(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4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른바 ‘프랜차이즈 1+1법안’으로불리는 이 개정안은 프랜차이즈 본부가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가맹점을 모집해 점주들이 투자금을 잃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스타벅스, 폴바셋 등은 100% 직영점으로만 운영하고 있고, 커피 프랜차이즈 중 할리스는 561개 매장 중 108개 직영점으로 약 19%, 피자 프랜차이즈 중 도미노피자는 462개 매장 중 109개로 직영점 24%을 운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19년 기준).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직영점 없이 가맹점만 운영한 프랜차이즈브랜드는 전체 7,094개 중 4,522개로 63.7%에 달했다. 직영점을 운영하는 브랜드가 10곳 중 4곳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수의 직영점을 운영하는 브랜드의 수는 더 적다. 외식 브랜드의경우 직영점의 중요성이 더욱 높음에도 불구, 1개~4개의직영점을 운영하는 브랜드는 32.6%, 5개~9개의 직영점을운영하는 브랜드는 2.3%다. 10개 이상의 직영점을 운영하는비율은 고작 1.7%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꾸준히 직영점을 늘려 나가고 있는 브랜드가 예비창업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는 현재 약 200여개 매장 중 2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맥주는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제인 ‘2020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유공’에서 협회장상을 수상하고, 2년 연속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에도 선정됐다. 업계 최다 직영점을 운영하는 브랜드답게 안정적인 매장 운영 노하우는 물론 본부와 가맹점 간 상생 플랫폼을 잘구축했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에 개정된 가맹사업법에는 가맹점이 일부 비용을 부담하는광고·판촉 행사를 시행하는 경우 일정 비율 이상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광고·판촉 행사 사전동의’ 등의 제도도 담겼다. 이에 따라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가 더욱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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