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8(토)

- 판매자와 소비자 수익 공유…8월 17일 안드로이드 버전 오픈

숏폼 커머스 '위글', 선순환적 후기 관리가 가능한 신개념 플랫폼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이커머스 산업의 성장세가 무섭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조89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다. 이는 2018년 10월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커머스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부작용도 고개를 들고 있다. 비대면 소비라는 특성상 고객 후기와 별점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별점 관리와 후기 조작 등이 대두되면서 후기 자체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와 함께 블랙컨슈머의 지속적인 별점 테러와 악플로 피해를 입는 판매자들이 적지 않다.

이 같은 이커머스 시장에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커머스 플랫폼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 중심의 숏폼 커머스 플랫폼 '위글'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8월 17일 베타 서비스를 오픈하는 '위글'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선순환적 후기 관리가 가능한 신개념 플랫폼이다.

숏폼 커머스 '위글', 선순환적 후기 관리가 가능한 신개념 플랫폼

위글은 글이 아닌 영상으로 구매 후기를 남기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품을 구매한 '위글러'가 30초 내외의 짧은 리뷰 영상을 올리면, 소비자는 해당 영상을 보고 제품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위글러의 리뷰 영상으로 제품이 판매될 경우 해당 수익은 위글과 판매자, 리뷰어가 서로 공유하게 된다. 리뷰어에 대한 수익은 리워드 형태로 제공된다.

영상 리뷰의 퀄리티가 수익과 이어지는 만큼 리뷰어는 솔직하고 자세한 후기를 남기게 된다. 판매자는 사진이나 글로 표현 못하는 제품의 디테일한 부분을 소비자가 올린 영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상호 윈윈이 가능하다. 소비자는 실제 구매자의 꼼꼼한 영상 리뷰를 참고해 구매할 수 있어 높은 쇼핑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위글 이상록 대표는 "위글에 입점해 있는 제품을 소유한 소비자라면 누구나 해당 제품으로 짧은 영상을 찍어 올리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판매수익을 나누는 구조로 보다 대중적이고 오픈 된 소비자 중심의 플랫폼"이라며 "현재 300여 개의 브랜드와 기업이 입점돼 있다. 위글이 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선 투잡러들에게 새로운 오아시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위글은 8월 17일 안드로이드 버전을 오픈한다. iOS 버전은 안드로이드 버전 오픈 2주 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8월 31일까지 론칭 이벤트로 입점 판매업체 100개를 선정해 제품 영상제작 1개와 입점 상세페이지 1개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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