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2.2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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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12월 신용대출에 이어 아파트담보대출·전세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에 포함된다. 아파트담보대출·전세대출 대환은 은행과 보험, 저축은행·캐피탈 3개 영역으로 구분해 영역 간 이동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초기에는 DSR규제 적용,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비자 편의성을 대폭 제고하는 만큼 금리인하기 돌입 시 대환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혜미 연구위원의 ‘대환대출인프라 확대에 따른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31일 신용대출 대환대출인프라(다양한 금융기관의 대출상품을 비교해서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고 기존에 대출 받은 상품의 대환서비스까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통합시스템)가 출범, 11월 10일까지 대환대출인프라를 통해 8만 8천여명이 더 낮은 금리로 대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까지 대환대출인프라 이용금액은 약 2조원이다.

5월 이후 대출금리가 인상되던 시기여서 신용대출 대환대출인프라 이용금액은 크지 않았으며, 주로 1금융권간 이동이 대부분이다.

김 연구위원은 “5월말부터 11월초까지 신용대출 대환규모가 2조원에 불과한 것은 지금이 금리 상승기여서 과거에 받은 신용대출금리 대비 대환 시 금리매력도가 높지 않아 대환수요는 클 수 없었다”고 했다. 금융영역권별 이동은 제한적이었다.

아파트담보대출은 목적에 따라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만큼 대환시장은 은행간, 보험사간, 저축은행·캐피탈로 구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신용도이지만 비은행권 DSR 규제비율(50%)이 은행(40%)보다 높아, 더 많은 대출한도를 받기 위해 보험사를 선택한 차주는 소득이 크게 상승하지 않는 한 그대로 보험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후순위인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소비자는 대환시 후순위를 받아주는 저축은행·캐피탈을 선택하게 된다. 또 보증 기반 전세대출은 주로 은행이 취급하고 있어 전세대출의 대환은 은행간 이동이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파트담보대출·전세대출은 대출금액이 커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도 큰 편이어서 대환대출금리가 매력도가 없을 경우 대환유인이 낮다.

다만 대출 금리가 여러 요인 등으로 예상보다 매우 낮게 형성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대환이 더 유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보고서는 “주택대출 대환은 금리인하기에 본격 돌입 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중 약 70%가 은행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기존 고객 이탈방어 및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금융사간 금리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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