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 상실...치과 치료 미루면 안되는 이유는?

승인 2024-07-22 14: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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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건강한 치아의 상실은 단순히 외모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음식물 섭취와 소화, 발음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며, 나아가 턱뼈 및 인접 치아의 변형을 유발해 전반적인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임플란트 등 다양한 보철물 치료를 통해 결손된 치아를 대체함으로써 신속한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픽스처를 심어 고정시킨 뒤 여기에 받침대와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자연치아와 유사한 저작력 및 심미성으로 선호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만 65세 이상부터는 평생 2개의 임플란트까지 보험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과거에 비해 시술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대중적으로 선호 받고 있지만 사람마다 구강구조나 잇몸뼈의 건강 상태 등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여전히 임플란트를 제작, 식립하는 과정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따라서 임플란트의 개수와 위치까지 두루 고려하여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최적화 된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야만 효과적이고 안전한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다. 또 획일적인 재료를 사용하거나 동일한 길이, 폭으로 제작하면 어렵게 심은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지 못하고 금방 파손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 손실이 많아져 임플란트의 필요성이 커지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처음부터 정확하게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수 노원 강북예치과 원장은 “임플란트 치료는 난도가 높은 작업이며, 환자마다 다른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며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한 “환자의 구강 상태에 맞춤형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체 기공소를 보유한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양치질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주위염을 예방하고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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