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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토)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했던 일반석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간식으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했던 일반석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간식으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 = 대한항공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했던 일반석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간식으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거리 노선 간식 서비스 변화는 난기류 증가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난기류 발생 수치는 지난 2019년 대비 2024년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라면 서비스의 경우 뜨거운 물 때문에 화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밀집되어 있어 화상의 위험은 한층 컸다.

대한항공은 이와 같은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 라면 서비스 대신 다양한 간식으로 대체해 난기류로 인한 기내 화상 사고를 방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에 콘덕, 피자, 핫포켓 등의 간식을 새롭게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일반석 대상 기내 셀프 스낵바를 도입,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간식을 취식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이다.

이번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리뉴얼에 따라 한국 출발편에는 콘덕 또는 피자가, 해외 출발편에는 핫포켓이 탑재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안전하면서도 고객의 편의와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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