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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58%, 테슬라 6.64% 급락...AI 거품론에 12월 금리동결 가능성에 반도체 기술주 일제히 급락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1-14 06:4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72%, 팔란티어 6.53%↓...연준위원들, 잇따라 금리동결 시사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인공지능(AI) 버블론이 재부상하고 12월 美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반도체주와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AI 거품론이 불거진데다 12월 美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에 반도체주와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팔란티어는 고점대비 무려 14% 넘게 급락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AI 거품론이 불거진데다 12월 美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에 반도체주와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팔란티어는 고점대비 무려 14% 넘게 급락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58% 급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72%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3.25%, 대만 TSMC 2.91%, AMD는 4.21% 급락했다.

빅테크주들도 마이크로소프트가 1.54% 떨어졌고, 구글 2.9%, 아마존 2.7%, 테슬라는 무려 6.64%나 급락했다. 애플은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나 팔란티어는 무려 6,53% 급락했다. 오픈AI의 경쟁업체인 팔란티어는 지난달 말 고점(200.47달러) 대비 14% 넘게 하락하며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5% 하락한 4만 7457.2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66% 하락한 6737.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9% 급락한 2만 2870.3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디애나주에서 행사에서 “우리는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왜냐하면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재정정책에) 동조적이지 않으면서 추가 완화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지난 10월 FOMC 회의에서도 금리동결을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지난 10월 FOMC 회의에서도 금리동결을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앞서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전날 “현재처럼 매우 불확실한 환경에서 인플레이션 및 고용 간 위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라며 금리동결을 시사했다.

트럼프 경제책사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주장하는 등 친트럼프 위원들은 금리인하에 힘을 싣고 있지만 12월 FOMC를 앞두고 연준내 분열이 커지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FOMC 후 제롬 파월 의장은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은 연준내 이견을 전한 바 있다.

당초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날 연준 위원들은 잇따라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조하면서 금리동결에 힘을 실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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