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이 HDC현대산업개발의 12주 재실사 요구를 크게 단축시킬 것을 역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주 재실사라는 현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후 현산이 이를 계약 파기의 책임 전가용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HDC현산의 인수 의지 자체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계속된 만난 요청에도 응답도 없던 HDC현산이 갑자기 재실사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결국 ’노딜‘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렇다고 채권단이 현산의 재실사 요구를 무시할 경우 새로운 인수 주체를 찾기도 여려운 게 사실이다. 절충안
SK텔레콤은 5G 시대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미더스는 ‘Meet’와 ‘Us’의 합성어로, SK텔레콤은 고객에게 언택트 시대에도 언제 어디서나 만나서 대화하는 듯한 그룹 영상통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그간 축적된 자체 기술을 활용,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미더스는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 참여가 가능하며,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된다. 참여자가 화면 표시 숫자를 넘을 경우,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미더스는 그룹 영상회의와 비대면 교육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두산중공업은 2일,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과 클럽모우CC 매각 거래를 완료하고, 매각 대금 1850억원 중 일부 회원권 입회보증금 반환 비용 등을 제외한 대금으로 채권단 차입금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환은 채권단의 긴급운영자금 지원 이후 첫번째 상환이다. 두산중공업은, 조기에 이뤄낸 이번 첫 상환을 시작으로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아울러 그린 뉴딜에 발맞춘 사업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가 ‘2019-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LG전자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성과, 진척 현황, 향후 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보고서에 사회적 책임 이행을 비롯해 경제, 사회, 환경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자세히 소개했다. LG전자 대표이사 CEO 권봉석 사장은 ‘CEO 메시지’에서 “디지털 전환 중심의 성장과 변화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은 LG전자가 추구하는 비즈니스의 본질”이라며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촉진’, ‘탄소 중
삼성전자가 2분기 전체 영업이익 8조1500억원 중 반도체만 66.7%(5조4300억원)에 달하는 호실적을 낸 가운데, 하반기 반도체 사업 전망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사업부문은 일부 서버 고객들의 반도체 재고 축소 노력과 미중 무멱 전쟁에 따른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보수적 반도체 구매에 따라 큰 폭의 ASP 하락 또는 출하량의 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박유학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반도체 부문 중 D램은 가격 하락이 본격화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2조9000억원(분기대비 –15%)으로 감소하고, 낸드는 출하량 증가를 가격하락이 대부분 상홰하며 영업이익 1조60
KT는 티맥스에이앤씨, 한글과컴퓨터, 틸론, 인베슘 4개 사와 공공기관 대상 DaaS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모델 공동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31일 오전 종로구 KT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T Cloud/DX사업단 윤동식 전무와 티맥스에이앤씨 한상욱 대표이사, 한글과컴퓨터 김대기 사업부문장, 틸론 최용호 대표이사, 인베슘 김형채 대표이사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언택트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는 공공기관 근무형태나 대국민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MOU 기업들은 MOU를 바탕으로 공공분야 대상 서비스형 데스크톱(Desktop as a Service,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이전투구식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HDC 현산의 재실사 요구에 금호산업은 HDC현대산업개발에게 충분한 자료를 제공했다며 진정성을 문제 삼았고 같은 날 HDC현산은 이를 다시 받아쳤다. 금호산업은 사실상 코로나19로 인해 HDC현산이 마음이 바뀐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30일 금호산업은 인수 주체인 HDC현산에 아시아나 인수 거래 종결을 위한 “영업 재무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며 절차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금호산업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26일 HDC현대산업개발이 배포한 보도자료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점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거래종결을 회피하면서 그 책
현대자동차가 작년 한 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중장기 계획을 담은 ‘2020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차는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정보의 투명하고 정확한 전달과 다양한 국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2003년 이후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현대자동차는 중장기 혁신 계획 2025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구체화하고,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앞서 준비하며 인류를 향한 진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가독성 향상과 정보의 선명한 전달을 위해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
보일러업계의 '지존'으로 불리던 귀뚜라미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경동나비엔은승승장구하며 영업이익에서 귀뚜라미를 2배 가까이 따돌렸다.이는 ‘한우물만 판’ 경동나비엔에 비해 귀뚜라미는 '딴 눈을 판' 결과이다. 보일러 관련 업종만 꾸준히 밀어붙인 경동나비엔은 쑥쑥 커가는 반면, 보일러로 시작한 귀뚜라미그룹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면서 보일러업계에서는 뒤처지고 있다.귀뚜라미그룹은 1962년 설립된 신생보일러공업사로 시작해 1989년 ‘귀뚜라미보일러’로 상호를 변경한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보일러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던 귀뚜라미는 2000년대 들어 방송(대구·경북 민방 TBC)에 손을 댔다. 그뒤 2
세계적인 전자기업인 LG전자에서 명성에 걸맞지 않는 잇단 제품 결함들이 발생하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특히 결함 논란이 일었던 전후에 치중했던 연구개발 비율은 줄이고 있던 사실이 확인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기술의 LG…명성에 버금가는 고장·불량·겸함·리콜 최근 LG전자는 국내에 판매한 OLED TV 6만대를 자발적 리콜한다고 밝혔다. 18개 모델의 파워보드에서 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된 것이다. LG전자는 TV 파워보드에는 전류의 노이즈를 줄이기 위한 부품을 적용하는데 특정 기간 생산한 일부 OLED TV모델에서 이 부품의 성능 저하 등으로 파워보드 내 전류 증가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며 리콜의 배경을 설
대림산업은 30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2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 5477억원, 영업이익 3103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하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 4%가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5조 114억원, 영업이익은 5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1% 증가하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 달성의 요인은 건설사업부의 호실적 지속과 자회사인 카리플렉스와 고려개발의 신규 연결 편입 효과다.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역시 유가 반등에 따라 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였다.
SK매직이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20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매직은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 창출, 일과 생활 균형의 모범적 실천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고용노동부가 지난 2018년부터 100대 기업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인증식은 지난 29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2020년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0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개발 로드맵 등 중장기 전략을 점검한 후, 간담회를 갖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온양사업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두번째로, 이 부회장은 이날 AI 및 5G 통신모듈, 초고성능 메모리(HBM : High Bandwidth Memory) 등 미래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술 개발을 당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도전해야 도약할 수 있다. 끊임없이 혁신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