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차체 하부에 고전압 배터리를 배치하는 전용플랫폼(E-GMP)을 적용한 차세대 전기차를 내년 1월 출시한다. 현대차는 최근 노조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차세대 전기차(개발코드명 NE)생산 계획 등을 설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의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은 내연기관의 모델에서 내연기관을 제거하고 그 공간에 전기모터를 설치했는데, E-GMP는 기존 플랫폼 단점을 보완하고 전기차 특성을 살려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현대차는 소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세대 전기차에 적용하기 위해 E-GMP를 개발한 바 있다. NE는 차체 하부에 고전압 배터리를 평평하게 배치해 기존 전기차 모델의 뒷좌석 공간이 좁아졌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 코로나19 진단 키트 4000개를 기부했다.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 9일, 해외 주요 비즈니스 거점 중 하나인 미얀마에 약 5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4,00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최근 확진자 176명, 사망자 6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키트 부족으로 진단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에 기부한 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용승인을 받은 국내업체 바이오세움의 제품으로 이미 미국·유럽·동남아 등 해외로 수출되고 있어 품질·성능 모두 입증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 중앙기술연구원에서 태경비케이와 탄산칼슘 제조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사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부산물로 탄산칼슘을 제조하는 친환경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탄산칼슘은 시멘트 등 건축자재와 종이, 플라스틱, 유리 등의 원료로 폭넓게 사용되는 기초 소재다. 태경비케이는 국내 대표 석회제조사로 온실가스를 활용한 탄산칼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태경비케이와 기술협력을 통해 올해 안에 파일럿테스트와 공정설계를 마무리 짓고 2021년 하반기까지 300억 원을 투자, 기존 대산 공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잇달아 전력기기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전력청(SEC) 230억원, 아람코(Aramco) 120억원 등 총 350 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전력청이 사우디 서부 라빅(Rabigh) 지역에 건설하는 380kV 변전소 및 아람코가 추진 중인 해상유전의 원유 및 가스 생산 설비에 전력변압기, 가스절연개폐기 등을 납품하게 된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대일렉트릭은 올 들어 4월까지 사우디에서 600억원이 넘는 전력기기를 수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
인도환경재판소가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해 LG폴리머스인디아 측에 81억원을 공탁하라고 명령했다. 9일 더힌두 등 현지 언론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인도환경재판소는 전날 가스누출 피해 관련 손해배상에 대비해 공탁금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재판부는 “이 위원회가 사고 과정과 원인, 인명·환경 피해, 책임 소재 등에 대해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소는 당사자의 소송 여부와 관계없이 사안의 중대성을 자체 판단한 뒤 직권으로 재판에 나설 수 있다. 인도 환경부는 전날 잠정 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LG폴리머스 측이 지난 3월 설비 확장 허가 신청을 했는데 승인이 떨어지기 전에 가동이 이뤄
코오롱글로벌은 8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7억원(잠정)을 기록해 전년 같은 분기 281억원 대비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7843억원으로 0.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에서 150억원으로 33.4%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대전 선화동 프로젝트(4127억원), 가오동 프로젝트(1454억원) 등을 포함해 올해 4월말 현재 1조1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수주 잔고는 8조7500억원으로 지난해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매출액의 4.9배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높은 민간주택 매출 확대와 준공이익 등으로 전년대비 이익이 큰 폭을 증가했다”면서 “2분기 이후에도 매출과
취업포털 커리어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전원자력연료, 금융결제원, 제주관광공사,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세종특별자치시설관리공단,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 2020년도 신입직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 및 인원은 △행정(법/회계/통계/경영) 12명 △기술(토목/건축) 55명 △사무운영(기능직) 9명으로 총 76명이다. NCS 기반 직무능력 중심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채용은 일반직, 채용형 청년인턴, 기능직 직원으로 나눠 모집한다. 분야별 지원자격 및 채용 절차가 상이하므로 꼼꼼한 공고 확인은 필수다. 입사지원서는 이번 달 13일 14시까지
국내 소비시장은 코로나19로 극심한 소비침체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상공인은 물론 기업들까지도 실적 악화로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全국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소비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도 이러한 정부의 재난극복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KT&G의 경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 상상나눔 도시락 3억원 지원 KT&G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재차 소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곧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은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날 오전 장 전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장 전 사장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함께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삼성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21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3조 2866억원을, 서비스수익은 2조51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1.9%, 15.2%증가했다. 경영환경이 어려웠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모바일과 IPTV, 초고속인터넷에서 순증 가입자 1위를 기록하며 지속 성장한데다 LG헬로비전과의 시너지 및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모바일 소액결제, VOD 매출과 IDC 고객 수요 증가 등 언택트 관련 사업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수익 증가는 지난해 12월 LG헬로비전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LG헬로비전 서비스수익 2320억원이 당기부터
농심그룹은 자산 5조원을 넘기지 않아 지난 3일 공시대상 기업집단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곧 올해 농심그룹은 일감몰아주기 규제 우려에서 한숨을 돌리게 된 것이다. 농심은 6개이상의 계열사가 공정위 규제에 해당될 것으로 거론될 만큼 내부거래 관련 이슈가 많았다. 이와 관련해 중견기업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규제의 필요성도 재차 제기되고 있다. ◇ 농심 5조 이하자산…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빠져 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그룹은 지난해 말 자산총계가 약 4조7000억원이다. 지난 3일 농심그룹은 턱걸이로 자산규모 5조를 넘기지 않아 공정위가 지정하는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초 업계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림픽 연기, 리그 중단, 무관중 경기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 스포츠단 선수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4년간 밤낮없이 준비해왔던 올림픽 연기로 낙심했을 핸드볼 선수를 비롯해 여러 종목의 SK 스포츠단 선수들의 근황을 일일이 챙기면서 힘을 실어준 것이다.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7일 오후 SK슈가글라이더즈(핸드볼) 김온아, SK호크스(핸드볼) 김동철, 제주유나이티드(축구) 정조국, SK나이츠(농구) 김선형, SK텔레콤 장애인사이클팀 류민호 감독, SK와이번스(야구) 하재훈 등 6명과 화상으로 만나 “스포츠단 선수들 모두 처음 경험해보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LG화학은 8일 인도 남부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어 공장에서 가스 2차 누출이 발생했다는 외신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LG화학은 “2차 누출이 된 것이 아니라 탱크 내 온도가 상승할 것을 우려해 경찰에 주민 대피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탱크 내 용수 투입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는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이른 시간부터 이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다시 누출되기 시작해 더 광범위한 대피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의 소방 당국자는 로이터에 “상황이 긴박하다”며 공장으로부터 반경 5km 이내에 있는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