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인 판사는 17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각 5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지난해 10월 26일 구속됐던 김 전 회장은 6개월만에 석방됐다. 재판부는 양형에 대해서 "피고인은 사회적으로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야 할 그룹 총수의 지위에 있음에도 그런 책무를 망각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은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한진이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17일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4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렸다. 김유혁 연구원은 “한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2%오른 5283억원, 영업이익은 34.1%오른 24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온라인 소비집중으로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택배사업부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택배와 하역 중심의 실적개선세는 2021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2021년까지 일 44만박스의 택배 처리능력을 확대할 계획이고, 올해 하역부문의 단가인상 가능성이 있기
올해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CAPEX)규모가 전년대비 3%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는 990억달러(약 121조원)을 기록해 2019년(1023억달러)보다 3%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설비투자규모도 전년대비 3% 감소해 2015년 이후 처음 감소세로 전환됐다. IC인사이츠는 “대부분의 투자는 장기적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설투자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IC인사이츠는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주력 기업의 시설투자 비용이 336억달러로 작년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가치 어벤져스’를 언급하면서 이들의 선행이 사회적 가치나 이념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7일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비빔빵, 우시산, 마린이노베이션, 오투에’을 ‘사회적가치 어벤져스라고 소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의 경영법인 사회적가치에 동의해 SK그룹과 같이 성장하면서 직접 사회적 가치를 외치고, 또 그 사회적기업이 주장하는 사회적가치에 공감한 많은 사람들이 뜻을 같이 하면서 SK에서 시작된 사회적가치가 그야말로 우리사회 전체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전주의 명물 비빔밥을 빵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천년누리 전주빵(이
올해 1분기 LG전자는 코로나19 악재에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뒀다. LG만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H&A부문의 호실적이 바탕이 됐다. 특히 H&A 중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관리기 등이 속해 있는 신(新)가전은 매출을 급속도로 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중 지난해 의류건조기 국내 판매량은 2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은 60만대 규모에서 2018년 150만대로 급증했다. 수치와는 다르게 의류건조기는 시장 진입은 초기부터 순탄치만은 않았다. 자동세척기능 ‘인버터’를 사용하면서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한 것. 문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커지자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모아져 리콜과 환불을 요구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된 채용시장이지만 유능한 디자이너를 찾는 기업들은 여전히 많다. 어서 빨리 채용시장에도 꽃이 피길 바라며, 디자인 취업 포털 디자이너잡에서 따끈한 채용 소식들을 공개했다. ■ 에이티큐브에서 자동차 전문 편집/광고 디자이너를 모집한다. 정규직 전환 가능한 계약직의 형태이며, 디자이너잡 홈페이지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필수로 서류 지원 가능하다. 해당 직무 인턴 경험자, 운전 가능자를 우대한다. ■ 투제이피컴퍼니에서 온라인 쇼핑몰 웹디자이너를 모집한다. 담당업무는 카페24 및 고도몰 쇼핑몰 관리, 배너 수정, 상품 등록 등이며, 컴퓨터 활용능력 우수자, 엑셀 고급 능력 보유자, 인근
현대자동차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관련 파주인재개발센터를 해외 입국자(무증상자) 대상 임시 생활시설 용도로 파주시에 제공하기로 했다.현대차 파주개발센터는 해외 입국자 관리 및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검체 채취 후 진단검사 결과 발표 전까지 대기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현대차는 파주시에 파주인재개발센터 숙소동 총 60여개실을 제공하며, 검사 시설 설치를 위한 옥외주차장도 지원한다. 1998년 개원된 파주인재개발센터는 현대차 직원들의 직무 및 어학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 빠른 회복과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
SK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고 공정거래를 통한 비즈파트너(Biz Partner)와의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및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세부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영문 SK건설 사장과 비즈파트너 대표로 구성된 행복날개협의회 회장단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SK건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참가인원 및 행사규모를 예년에 비해 대폭 축소했다. SK건설은 이날 협약식에서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위해 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경영난에 처한 이스타항공이 ‘셧다운’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며 이스타항공은 오는 6월 말까지 국제선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3월 9일 일본 정부의 입국 강화 조치로 일본 노선의 운항을 접으며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같은 달 24일부터 한 달간 국내선의 운항도 접으면서 ‘셧다운’에 들어갔다. 이스타 측은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국제선 재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의 경우는 셧다운 기간인 이달 25일 이후 운항 재개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
대만의 시스템반도체 업체 TSM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속에도 지난 1분기 90%에 달하는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지난 1~3월 순이익이 38억9000만달러로 자견 동기 대비 무려 90.6%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10% 이상 초과한 수치다. 미국의 애플과 중국의 화웨이 등의 수주를 주로 맡고 있는 TSMC는 전세계적으로 5G통신 사업이 본격화한 후 속도를 개선한 반도체 칩 수요가 늘어난데 힘입어 실적이 급상승했다. 이 회사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억1000만달러로 45.2%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세계 경제 둔화로 TSMC 실적이 일시적일 수
미래에셋은 나스닥 상장사인 바이오엔텍 매각을 통해 약 2200만달러(약 27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작년 7월 메신저RNA(mRNA)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한 바이로엔텍에 총 1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바이오엔텍은 미래에셋의 투자 이후 석달 만에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됐으며 미래에셋은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는 이번 달에 약 2.5배 수준의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바이오엔텍은 2008년 독일 마인츠에서 설립된 이후 mRNA 기반 플랫폼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현재 암, 감염성 질환, 희귀 질환 등 다양한 질환군에서 로슈, 릴리, 사노피, 젠맙, 화이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
KT의 1분기 실적이 코로나 19에 그다지 영향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6일 한화금융투자는 KT에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5조9000억원, 영업이익 3539억원으로 시장 컨센선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KT의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무선매출은 거의 증가하지 않겠으나, 마케팅 비용은 가입자 순증세 둔화로 인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유선 부문은 VOD결제가 증가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낼 것“이라며 ”비씨카드와 에스테이트는 코로나 19여파로 인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KT의 5G가입자는 1분기말 기준 178만명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에는 서버 D램을 중심으로 D램의 판가가 10%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D램과 낸드 출하가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14일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승우 연구원은 “한편 고용과 수요 위축으로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예상되면서 하반기 기업들의 IT 관련 투자도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MS,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이야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 아래 티어(tier)에 속한 일반 기업들의 관련 투자는 감소할 리스크가 있다”며 “하반기 서버 D램 가격의 강세 지속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코로나 사태가 돌파구를 찾게 된다면 이후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