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은행장에 이문환 전 BC카드 대표가 내정됐다. 케이뱅크는 11일 임원추천후보위원회를 열고 2대 은행장 후보로 이 전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KT가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사실상의 영업 중단 사태를 맞고 있다. 이에 이번 내정을 두고 KT가 자회사이 BC카드를 통해 케이뱅크의 유상증자에 우회적으로 참여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BC카드 출신 인사가 케이뱅크 수장으로 오게 됨에 따라 KT의 자회사 우회 유상증자 방안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KT자회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케이뱅크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구·경북, 경기, 충북 지역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코로나 구호 인력 1만명에게 5억원 규모의 지원 키트(‘Thank U KIT’)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마스크, 방호용 안경 및 장갑, 손소독제 등 감염예방 물품과 비타민, 홍삼 등 건강관리 물품으로 이 키트를 만들었다. SK하이닉스는 구호 키트를 사업장이 있는 이천과 청주 지역의 지역 화폐로 구매한다. 지역화폐를 활용하면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더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이천, 청주 지역화폐 25억원을 별도로 구입해 지역사회 지원 활동, 협력사 상생 활동, 사회공
현대건설기계가 북미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인 ‘콘엑스포’에서 첨단기술을 선보이며 북미시장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에 약 2600㎡(약 8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마련해 참가, 굴삭기와 휠로더 신모델 등 차세대 장비 22종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건설기계는 차세대 건설장비에 적용될 신기술들을 잇달아 공개하면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전시장에서 약 3400km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州)의 휠로더를 원격으로 조종하고, 자율작업 기반기술인 머신 컨트롤과 버킷의 회전력을 극대화시킨 틸트로테이
중국의 대형 민영항공사인 동방항공이 최근 2년간 계약직 신분으로 근무한 한국인 승무원 70여명에게 추가로 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논란이 번지고 있다. 동방항공은 신입 승무원은 뽑아 2년간 계약직을 맡긴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게 순서였다. 이번에 계약연장 불가 통보를 받은 이들은 14기 가장 어린 기수인 2018년 1월 입사자들이다. 이전 동방항공은 이후 더 이상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았고, 최근 몇 년간 이전 계약직 신분으로 근무한 승무원을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해고 조치를 한 것이다. 동방항공은 ‘경영악화로 계약연장이 불가하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
인공지능(AI) 수학교육 서비스를 개발하는 '제제듀(대표 이주진)'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제제듀는 연세대 수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이주진 대표가 학생들을 가르치며 기술을 통한 개인화 수학 교육 보편화의 필요성을 체감해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수학 학습의 전 과정을 개인화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제제듀는 자연어 처리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학생의 개인별 학습 전 과정을 추적・진단하여 과외에 준하는 개인화 수학 교육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투자를 집행한 권오형 퓨처플레이 파트너는 "수학은 학생들이
10일 대한항공은 입장문을 통해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과 어떤 관련도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전날 조현아·KCGI·반도건설등 조현아 3자연합은 지난 4일 채이배 민생당 의원이 제기한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구매시 180억원의 리베이트가 있었다는 주장이 조원태 회장과 연관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대한항공은 ”과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최근 프랑스 에어버스 등에 확인을 요청했으며, 이와 별도로 내부 감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현 경영진은 사실 관계가 확인되는 즉시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만에 하나 불법행위가 확인된다면 회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SK하이닉스가 협력사 대상 지식공유 플랫폼인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축적된 반도체 전문지식과경험을 공유하기 위하여 ‘패키지와 테스트(원제 : 반도체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패키지와 테스트)’ 책을 펴냈다. 반도체 생산공정 중 ‘패키지’는 반도체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거나 복합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포장하는 공정이며 ‘테스트’는 반도체 칩을 전기적으로 검사해 불량을 선별하는 단계이다. 이 책은 패키지와 테스트 공정의 기본 이론부터 반도체 칩 패키지가 생산되기까지의 전반적인 지식을 담았다. 특히, 각 장의 마무리에 주요 내용을 만화로 요약해 반도체 전문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흥미도 더했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1회 충전에 800km주행, 1000회 이상 배터리 재충전이 가능한 전고체전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일본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다. 전고체 전지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것으로, 현재 사용중인 리튬-이온전지와 비교해 대용량 배터리 구현이 가능하게 됐고, 안전성을 높였다. 전고체전지는 배터리 음극 소재로 ‘리튬금속’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정부에 현지 출장인력 700여명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풀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700여명의 엔지니어를 베트남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모듈 생산라인 개조에 투입해야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발목이 잡힌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 직원의 베트남 비자 발급과 14일 격리 등의 문제로 설비 개조가 지연될 수 있다. 현지법인은 베트남 정부를 상대로 차질없이 출장이 가능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도 6일 현지 언론사 기자들과 만나 “삼성이 생
동일토건이 신입 및 경력사원, 한양건설은 경력과 신입, Active Senior로 나뉘어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9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이번 동일토건 채용의 모집부문은 건축, 기계, 전기, 안전, 전산, 회계, 마케팅(사업관리), 사업 등이며 15일까지 회사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요건은 ▲대졸 이상 ▲관련학과 전공자 ▲부문별 경험 및 경력 충족자 ▲러시아어 또는 영어 능통자 우대 등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회사 사정에 따라, 관계사로 입사될 수 있다. 동일토건은 아파트브랜드 ‘동일하이빌’로 알려진 동일토건은 천안에 본사를 둔 중견 건
현대자동차 노사가‘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합의’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단체 헌혈캠페인을 대규모로 진행하는 등 위기극복 지원에 본격 나섰다. 9일 현대차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은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진행된 헌혈 행사에 참여한 후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사내 단체 그룹장회와 헌혈봉사회 회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헌혈 행사를 시작으로 사내 주요 거점 별로 헌혈 차량을 배치하여 헌혈 및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해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현장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헌혈 캠페인 시행 전 6일
대림산업은 미국 크레이튼사의 카리플렉스 사업 인수작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림은 카리플렉스의 브라질 생산 공장과 네덜란드 R&D센터를 포함한 원천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 더불어 미국·독일·벨기에·일본·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판매 조직 및 인력과 영업권도 확보하게 됐다. 총 인수금액은 5억 3000만 달러(한화 약 6200억원)다. 대림은 첨단 신소재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확보한 ‘고기능 부타디엔 고무 생산’ 원천기술은 올해 2월 기획재정부에서 선정한 신성장·원천기술 중 하나로 무엇보다 활용성이 우수하다. 특히 대림은 메탈로센 촉매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과
채이배 민생당 의원 등은 9일 “인터넷은행법은 국회의원 다수가 부결시킨 법안을 재상정해 통과시키겠다는 명백한 위헌적 발상”이라고 밝혔다. 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기업에게 대주주 자격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은행법은 사실상 KT 맞춤 특혜법안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회의원 채이배 의원 외에 국회의원 추혜선·경제개혁연대·경실련·금융소비자연대회의·금융정의연대·민변 민생경제위원회·민주노총·전국금융산업노조·참여연대가 참여했다 개정안은 기존 인터넷은행법이 대주주 자격을 기존 금융회사 수준으로 지나치게 엄격하게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