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일본 여행 보이콧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원인으로 온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임원 38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한창수 아시아나 사장은 18일 담화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여파로 공급좌석 기준 중국 노선 약 79%, 동남아시아 노선 약 25%를 축소했다. 담화문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임원들은 위기를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로 일괄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또 조직장(팀장급)을 포함한 모든 임원진은 직책에 따라 급여 반납에 나선다. 한 사장은 급여의 40%, 임원은 30%, 조직장은 20%를 반납한다. 이에 더해 운항, 캐빈, 정비 등 유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민간참여공동주택사업으로 진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실제보다 터무니없이 높으며, LH공사가 민관공동사업을 통해 GS건설 등 재벌건설사에게 막대한 수익을 떠넘겼다는 비판이 나왔다. 18일 과천제이드자이는 민간참여공동주택사업으로 LH공사가 시행하던 공공분양주택에 GS건설컨소시엄(시행사 포함)을 끌어들였다. 경실련은 아 이파트의 현재 분양가격은 2195만원으로 결정됐고, LH공사가 결정한 평당 분양가격은 적정 분양가의 2.2배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과학지식정보타운의 수용가는 평당 254만원이고 LH공사가 밝힌 조성원가는 평당 884만원이다. 따라서 조성원가에 금융비용 등을
현대오일뱅크가 고급휘발유 브랜드 ‘KAZEN(카젠)’을 리뉴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경쟁에 나선다. ‘KAZEN’은 ‘황제’를 뜻하는 ‘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Zenith’를 합친 말로 고급휘발유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고급휘발유는 자동차 연료유 중 유일하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제품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2016년 88만 배럴에서 지난해 135만 배럴로 연 평균 15.5%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보통휘발유는 7805만 배럴에서 8148만 배럴로 연 평균 1.4%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저유가가 지속된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입차 선호현상이 강해 고
LG전자 가전부문에서 호실적을 내며 올 1분기에 강점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LG전자는 가전 내수시장이 성수기를 맞고, 대기질이 악화되면서 고부가 건강 가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김지산 연구원은 “유럽에서도 입지가 확고히 되며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가 늘고 있고 미국은 테네시 공장의 생산력과 원가 대응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한국은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2세대 신성장 제품군이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TV는 OLED 중심의 믹스개선이 구체화할 것이고, LG광저우 공자의 정상가동을 계기로 OLED패널 조달 여
한국형 중동 원자력발전소 1호기인 바라카 원전 운전허가가 승인됐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규제청(FANR)은 중동 첫 원자력발전소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전허가를 승인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마드 알카비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UAE 대표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발표하면서 바라카 1호기가 가까운 시일 안에 상업 발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UAE가 아랍권에서 처음으로 원전을 가동하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미래의 에너지를 공급할 평화적인 원자력 에너지 프로그램을 계획한 UAE의 비전과 지도력 덕분에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바라카
캐리어에어컨은 강성희 회장이 제18대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17일 밝혔다. 강성희 회장은 17일 오전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70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2020년 정기총회에서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3년이다. 2011년부터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부회장을 맡아 온 강 회장은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에어솔루션, 전문가전, 인텔리전트빌딩솔루션, 토탈 콜드체인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사업영역을 보유한 오텍그룹을 이끌고 있다. 오텍그룹은 ㈜오텍, 오텍캐리어, 오텍캐리어냉장,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의 계열사로 구성되어 있다. 강성희 회장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
크로스보더이커머스 업체인 (주)아이엠21(대표 정수환)과 온라인유통플랫폼개발사인 (주)브릿지존(대표 전현철)이 해외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전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이엠21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본사에서 브릿지존과 MOU를 체결하고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해외 역직구 솔루션 개발과 국내 우수 상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협약을 통해 ▲해외 역직구 및 구매대행 솔루션 개발을 위한 API 상호 교류 ▲국내 상품의 아웃소싱 및 수익모델 창출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 관련 상호협력 및 추진 등에 나선다. 정수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설업 채용시장은 멈추지 않고 있다. 17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KCC건설, 남양건설, 대창기업, SM그룹건설부문 등이 경력 및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 KCC건설이 경력 및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경력]안전, 개발, 주택영업, 영업관리 ▲[신입]비서 및 일반사무직 등이며 회사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경력과 신입 마감일은 각각 27일과 24일이다. 자격요건은 ▲[경력] 4년제 정규대학 기졸업자(안전직의 경우 2년제 정규대학 이상), 부문별 경력충족자, 자격증 소지자 우대 ▲[신입] 2년제 대학 기졸업자 및 2월 졸업예정자 중 즉시 근무
아시아나항공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코로나 19와 경영환경 악화로 촉발된 위기상황에 대응하고자 3대 노조와 뜻을 모았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아시아나 3대 노조와 함께 ’위기 극복과 합리적 노사문화 정착을 이한 아시아나항공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에는 ▲안전운항 수행을 위한 전심전력의 노력 ▲노사협력의 중요성 인식 및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관계 유지 ▲노조는 위기극복에 한마음으로 동참, 회사는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 경주 ▲공동의 노력을 통한 현 위기상황 극복 및 항구적 노사 상생의 문화 정립 등의 내용이 포
수십개의 계열사를 공정거래위원회 보고서에서 빠뜨린 이해진 네이버 대표가 지정자료 허위제출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는 2015년에 네이버의 창업자이자 기업집단 ‘네이버’의 동일인(한 기업집단의 실질적 지배자) 이해진이 본인회사 등 20개 계열회사를 지정자료에서 누락한 행위에 대해서 고발 조치, 2017년 및 2018년 비영리법인 임원이 보유한 8개 계열회사를 누락한 행위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2015년 누락된 20개 회사는 네이버의 계열회사로 이해진은 동일인 보유하고 있는 ‘지음’을 지정자료에서 누락하고, 친족이 보유하고 있는 ‘화음’을 지정자료에서 누락했다. 아울러 이 씨는 네이버가 직접 출자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과 맞서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 양사는 입장문을 통해 종전보다 다소 누그러진 대립각을 보이기도 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두 회사 간의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는 예비판결로 다툼의 여지가 많지 않을 경우 사전적으로 내리는 판결이지만 1996년 이후로 영업비밀 관련 소송 ITC가 번복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LG화학은 이날 “이번 판결은 ITC가 영업비밀침해 소송 전후의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에 의한 증거 훼손과 포렌식 명령 위반을 포함한 법정모독 행위 등에 대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으로 법정 구속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물러났다. 삼성전자는 14일 이상훈 의장이 이사회에 사내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상훈 의장은 의장직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사회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이사회는 조만간 이사회 결의를 통해 후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이 의장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 1심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으로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에 따라 선임일이 가장 이른 박재완 사
라임자산운용이 중단한 1조6700억원 규모 사모펀드 가운데 1조원대 절반 규모가 날아가게 됐다. 남은 금액가운데서도 총 수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대출을 해준 증권사들이 자금을 먼저 회수해 갈 경우 원금을 전부 날리는 투자자들도 나오게 된다. 14일 라임자산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18일 기준 2개 사모펀드의 전일대비 평가액이 ‘플루토 FID-1호’는 –46%(4606억원), ’테티스 2호‘는 –17%(1655억원) 수준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2개 모펀드의 기준가격 조정은 지난 10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받은 펀드 회계실사 내용을 바탕으로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열어 다시 평가한 결과다. 기존 손실률 범위는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