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부터 시작된 중부지방의 집중 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당분간 많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수도권과 강원내륙 및 산지, 충청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는 동서로 길고 남북 폭이 좁아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 차가 클 가능성이 있다. 구름대 이동속도가 느려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만큼 시설물 등 정비가 필요하다.기상청은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8일 오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 집중호우에 7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140mm에 달하는 80여년 만의 기록적인 물폭탄에 재산피해도 엄청났다. 많은 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시설물 안전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 사이 서울 및 경기를 중심으로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9명이며 이재민은 107세대 163명으로 집계됐다. 억수같은 비가 계속되던 8일 오후 5시40분경 서울 동작구의 한 침수 주택에서 고립된 여성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오후 6시50분경 같은 구
250만호 이상 주택공급안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이 9일 발표를 앞뒀다. 윤 정부의 대선 공약에도 포함됐던 250만 가구 이상 주택 공급 대책이 일거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번 주택공급대책에는 공공택지 142만 가구와 재건축·재개발 47만 가구, 도심·역세권 복합개발 20만 가구, 국공유지‧차량기지 복합개발 18만 가구, 소규모 정비사업 10만 가구 등 전국에 5년간 250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세부 방안이 담긴다.새로운 주택공급대책은 부동산 관련 세제 및 각종 규제 손질도 포함한다. 전체적으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및 도심 정비사업 규제에 대한 개선에 관심이 쏠린다.재건축
경기 이천시 관고동 건물에서 발생한 불로 5명이 숨지고 4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17분경 이천시 관고동 모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108명과 장비 38대를 동원, 약 40분 만인 10시55분경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오전 11시29분경 꺼졌다.이 불로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39명은 단순연기 흡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불이 병원 건물 3층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건물은 1층이 식당가, 2층과 3층이 한의원과 스크린골프장, 4층이 신장 전문 투석병원으로 구성된다. 화재 피해가 집중된 4층은 불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명 부동산의신 으로 불린 A씨를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 모 방송에 출연, 공인중개사 10기라고 주장했다. 실제로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현장 안내 및 일반 서무 등 개업공인중개사 중개업무와 관련된 단순한 업무를 보조하는 중개보조원으로 밝혀졌다.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가 공인중개사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면 공인중개사법 위반이다.또한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약 2개월간 인터넷 벼룩시장,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개인 누리집 등 온라인상 중개보조원의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에 대해 수사한 결과 총
울산시는 5일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폭염대비 무더위 휴식제 참여를 독려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서한문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제 발전에 힘쓰는 지역 2100여 기업체 대표에게 폭염 대비 무더위 휴식제 참여 등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서한문에서 "최근 기후 변화로 매년 여름 근로 중 발생하는 온열질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폭염으로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기업체에서는 '무더위 휴식제'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열사병 예방을 위한 물, 그늘, 휴식 제공 등 기본수칙도 준수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무더위 휴식제는 폭염 강도가 가장 강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수질 오염에 대한 불안이 가중된 가운데, 4일 경상남도 주변 생활환경 방사능 정밀 검사 결과 아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대비하고, 고리 원전 영향 파악을 위해 183건의 생활환경 시료에 대한 방사능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내년 2023년 3월부터 예상됨에 따라 오염을 대비하기 위해 남해연안의 해수와 갯벌 70건을 검사했고, 고리원전 영향 감시 목적으로 고리원전 인근의 먹는물, 토양 등 5종 69건을 검사했다. 또한 도내 환경방사성물질 분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의 베트남 현지 진출길을 열고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 대학과 공동협력에 나선다. 베트남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정도로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스타트업 시장으로 꼽힌다.오세훈 시장은 3일(현지시간)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응우웬 호앙 장 차관과 스마트모빌리티 등 미래먹거리 산업분야 기술제휴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선포식을 열었다. 서울산업진흥원(SBA)과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NATEC(기술기업·상용화 개발국)은 공동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탄소중립과 ESG경영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미래 유망산업
학부모 반발에 부딪힌 교육부의 ‘만5세 취학’ 정책에 시도교육감들도 우려를 표명했다. 3일 오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영상 간담회를 가진 시도교육감 17명은 교육청과 소통을 거치지 않은 만5세 취학 추진에 대해 전반적으로 유감의 뜻을 전했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시도교육청과 교육부가 논의하지 않고 무심코 발표하는 정책은 교육 현장에 혼란만 가져다 준다고 지적했다. 보수 성향인 임태희 경기교육감도 박 부총리와 간담회 직후 학제개편안이 논의할 필요성은 있지만 앞선 내용 검토나 소통 없이는 곤란하다고 아쉬워했다.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교육부 정책 방향에 절대 공감한
한국을 방문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는다. 방한 직전 대만을 찾아 미중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펠로시 의장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렸다.정치권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동 및 오찬을 가진 뒤 오후 판문점을 방문한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 최고위급 인사가 판문점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한은 3일 성명을 내고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중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현재 미국이 처한 복잡한 외교 상황에 아랑곳없이 파격 행보를 보이는 펠로시 의장은 북한의 핵실험을 꼬집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통령실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1.0%p 올리면 2년 뒤 부동산 가격이 최대 2.8%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종시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곳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 주택시장 리스크 평가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단번에 가파르게 오르는 기준금리는 주택 가격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 계량모델을 통한 한은 조사 결과 기준금리가 울트라스텝, 즉 단번에 1.0%p 인상될 경우 우리나라 전국 기준 부동산 가격은 1년 후 0.4~0.7%, 2년 후 0.9~2.8% 떨어졌다.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자금 조달 여건 등에 따른 주택수급 등이 현재와 같은 상황임을 가정했다. 기준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때와 1.0%p 급등할 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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